Peter Pan in NeverLand
프라모델을 즐기는 첫번째 포인트는 조립이다. 그냥 세워놓고 감상을 하건, 움직이면서 가지고 놀건, 도색을 하건, 어쨌든 시작은 조립이다. 프라모델이라는 의미 자체가 조립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프라모델의 조립은, 런너에서 부품을 떼어내서 맞추는 작업을 의미한다. 위의 사진에서 흰색 표시 안에 있는, 조립해야하는 부품과 틀을 연결해주는 부분을 게이트라고 부르는데, 자세히 설명할 필요까지는 없고, 아무튼 프라모델 부품을 생산하는 방식에 의해 필연적으로 생기는 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조립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게이트 절단 자국이 생기게 되고, 이 부분의 처리가 프라모델의 완성도와 연결이 된다고 할 수도 있다. 위 사진의 흰색 원 안을 살펴보면 게이트에서 분리하면서 생긴 흔적이 보인다. 이 부분을..
피그마에서 나온 어벤져스 시리즈를 수집한 후에, S.H.Figuarts에서도 어벤져스2를 기반으로 관련 제품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2015/03/08 - [오래된 열정/완성품] - [피규어] 피그마 어벤져스 (without Hulk) 피규어는 저가라고 해도 절대 금액 자체가 싼 편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보통의 상황이라면 중복되는 시리즈를 구입하지는 않았을 터이지만,피그마 어벤져스 시리즈가 이런저런 면에서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어서S.H.Figuarts의 어벤져스에 대한 소식은 나를 충분히 갈등하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피그마로는 구하지 못한 헐크도 구할 수 있던 상황이었던지라, (헐크는 그 크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보다 가격이 매우 비쌌음에도 불구하고)S.H.Figuarts 어벤져스 시리즈는 내..
분명히 밝히지만, 애당초 나는 철도에는 관심이 없다!!어린 시절에 철도 장난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내 주된 관심은 로봇이었고, 지금도 로봇(+피규어?)이며, 앞으로도 로봇(+역시 피규어?)일 것이다.따라서 내가 아이를 핑계로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다는 의심은 부디 거둬주시길. 아.. 물론 그렇다고 아이가 좋아하는 철도 장난감을 사는 것이 즐겁지 않은 것은 아니다..... 사다보니 이대로 철도 쪽으로 관심을 넓혀볼까 하다가, 정신차리자고 외친 적이 한두번이 아닌.... 흠흠... 아무튼 아이를 핑계로 철도를 자꾸 사모으는 것처럼 보이지만,아직 이런저런 노선을 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제대로 판단하기 힘든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 뿐...아무래도 공통된 시리즈로 사는 것이..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 "Back to the Future"에 등장했던 타임머신 자동차 드로리안.어제 나는 이 드로리안을 중고 자동차 매매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야 말았다. 내 또래의 아재들이 어린 시절에, 그리고 더러는 지금도 열광하는 영화 "Back to the Future"를 정작 나는 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SF를 싫어했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해저 2만리"라던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같은 SF적 요소가 짙은 이야기를 좋아했음에도 이 영화는 어째 나와 인연이 없었다. 아마 TV에서도 몇번 방영을 했을텐데도 못 봤다. 아니 안 본 건가? 어쨌든 이 영화는 나랑 접점이 없다. 그런데 드로리안이라니.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차는 드로리안이 아닐 수가 없다. 어제 중고차를 한 대 구입했다.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