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지금도 가끔 궁금하다. 내 인생 처음의 덕질은 무엇이었을까? 내가 덕질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지금의 내 취미는 아주 어릴 적에 시작되어서 콘텐츠만 바뀐 걸까, 아니면 그 전에는 덕질이랄 것은 없었는데 지금의 취미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이 된 걸까? 이건 기억을 한참 더듬어 봐야 할 문제인 듯싶다. 2016년 11월 신혼집에서 이모가 선물한 장난감 기차와 함께 이런 사소하지만 애매한 기억의 문제를 별이는 겪지 않아도 된다. 내가 지금부터 확실히 기록해줄테니 말이다. 별이의 경우는 기차다. 기차의 어떤 점이 별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차는 별이가 제일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콘텐츠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별이도 여느 아이들처럼 기차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냥 자연스럽게. 마치 때가 되면 이가 나고 걸..
쓸 수 있는 돈이 뻔한 상황에서 제품을 고를 때 언제나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언제나 가성비다.누누이 말하지만 레고 제품 중에 가성비 면에서 최고를 꼽으라면 아마도 크리에이터 시리즈일 터. 이 제품을 처음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은 관절로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이 꽤 많이 있겠다는 것이었다.순전히 그 목적 하나로 구입한 제품.날개, 다리, 꼬리, 거기에 손까지 여기저기 움직이는 곳이 많다. 굿. 제품의 뒷면에는 약간의 연출 샷이 실려있다.연출 자체는 그저 그런 편..^^; 설명서 세 권과 부품 두 세트.부품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다.(물론 뒤늦게 구하려고 하면 해외배송을 해야 해서 가격이 화악 올라간다..;;) 크리에이터 시리즈는 최종 조립 후에 남는 벌크를 줄이기 위해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