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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열정/조립모형

[개인 프로젝트] 제작기 - 짐 스파르탄

☜피터팬☞ 2011. 10. 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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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한참 다듬고 있는 녀석은 연방군 MS부대 편대장기인 짐 스파르탄.
 짐 스파르탄은 MG 짐카이를 기반으로 하는 컨버젼 킷이다.

 이 녀석의 가장 큰 문제는 기본 소체가 구형킷이다 보니 가동성이 상당히 제약이 된다는 것..-ㅅ-;
 어깨 고정, 다리 완전 접힘 불가, 발목 가동성의 높은 제약, 허리 움직임 제약........................;;
 지온군 쪽의 기본 기체들이 모두 MG 중에서도 환상의 가동성을 자랑하는 2.0들로 잡다보니 이 녀석이 영 성에 안 찼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몇가지 궁여지책...
 

짐 스파르탄의 현재 작업 상태


 뭐, 따로 개수를 한 것은 아니고 다리부분을 퍼스트 건담 1.5에서 사용한 것으로 통채로 교체해준 것 뿐이다.
 덕분에 발목과 다리의 가동성(특히 무릎부분은 어마어마하게!!!)은 전에 비해서 좋아지긴 했다.
 다만 발목은 장갑 디자인 상 앞으로는 많이 안 접히는 아쉬움이....ㅠ.ㅜ
 다른 가동성은 뻘짓한 것에 비해서 딱히 늘어난 것은 없다..;;
 그냥 세워만 놓기보다는 좀 역동적인 자세를 만들고 싶으니까 가동성을 높여주고 싶었다.
 문제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 내 짐 스파르탄은 프로포션이 완전 앙망인 프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종아리가 짧아지고 얇아지기까지 했기 때문에 육중한 상체에 비해 다리가 무척 허약해 보일 수도 있다.

왼쪽 - 원래 짐 스파르탄 다리, 오른쪽 - 교체에 사용한 건담 1.5의 다리


 뭐... 그냥 내 눈에는 크게 나빠보이지 않아서 교체해줬는데..
 다른 사람들이 만든 작례를 찾다보니, 내 쪽의 스파르탄 다리가 좀 짧은 듯도 싶더라...
 하지만 원래의 다리를 사용할 경우엔 전체적인 밸런스가 또 무너지는 것이...
 길이가 더 길이지면서 갑자기 일반기들 사이에서 혼자만 독보적인 높이를 자랑해버린다..-ㅅ-;
 스파르탄.. 네가 눈에 띄는게 싫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기본형끼리 지킬 건 지켜줘야지..;;

다리 부분을 교체해줘도 기본적으로 작쿠보다 스파르탄이 좀 더 크다..;; 원래 다리로 했으면 머리 하나 정도 차이는 났을 듯.


 개수 포인트는 다리를 교체한 것말고 어깨 부위의 교체도 있다.
 원래 짐카이의 어깨는 고정형인데 볼조인트를 이용하여 가동이 되도록 개수해주었다.

어깨의 위치를 조절하고 프라판과 볼 조인트를 이용해 개수해준 어깨. 나름 깔끔하게 만들려고 엄청난 사포질을 해줬다.

 
 원래의 어깨 부품을 잘라서 볼조인트와 결합시도.
 순접으로 붙이고 퍼티로 이음새를 수정한 상태다.
 서페를 올려서 상태를 확인해야하는데 아직 진행이 안 되었다.

 

 다만 문제는...
 이렇게 열심히 볼조인트로 개수해봤자 실제 가동성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안 미친다는 것....ㅜ_ㅡ
 역시 원래 안 움직이는 것들은 움직이게 해봐야 크게 의미가 없다...;;
 내 시간.. 내 노력...ㅜ_ㅜ 앞으로 이런 뻘 개수는 하지 않을텐야...ㅠ_ㅠ

 


 가동성 이외에는 메탈 부속품을 사용해보려고 한다.
 현재 짐 스파르탄에 적용할 예정인 것은 백팩과 발바닥의 버니어.
 생각보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나름 요령도 생긴 것 같고..^^;
 하지만 중요한 건 이번 작업 역시 어마어마한 뻘짓이었다는 것...ㅋ

버니어가 이식될 부분에 발바닥을 완전히 제거한 모습.

 

 생각해보면 완전히 제거할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하지만...
 버니어 부분만 깔끔하게 잘라내려고 하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저렇게 버니어 부분의 발바닥을 완전히 드러내게 되었다.
 덕분에 고생은 정말 엄청나게 한 듯... 저걸 다시 어떻게 메꿔줘야하나....;; -ㅅ-;;

프라판 3장을 붙이고 버니어 위치에 구멍을 뚫는 중.

 

 결국 프라판을 이용해 발바닥 구멍의 모양에 맞게 자르고 버니어 위치를 잡아서 구멍을 뚫기로 했다.
 처음 생각했을 때... 그리고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 정말 시간 무쟈게 잡아먹더군..ㅋ

 

구멍을 뚫는데 사용한 드릴... 이게 없었으면 아마 훨씬 더 고생했을 듯..-ㅅ-;;


발바닥에 이식할 메탈 버니어. 도색 후에 접착해줄 예정.

 

작업 중 한 컷... 책상 위가 정말 정신없다...;;

 

구멍을 다 뚫고 발바닥에 적용시킨 모습

 


오른쪽 발바닥에 버니어의 위치를 가늠해보기 위해 대충 올려놔 보았다.


의외로 잘 마무리 된 듯..ㅋㅋ


 처음으로 메탈버니어도 시도해보고, 나름 약간의 개수? 개조?도 도전하면서 만들고 있는 짐 스파르탄...ㅋ
 별것 아닌 수정이지만 초보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 녀석을 작업하면서 구프와 자쿠로 이루어진 편대도 같이 진행할 생각이다.
 다만 지금은 짐 스파르탄의 작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녀석들은 그다지 흥이 안 생긴다는 것...-ㅂ-;;
 아무튼 작업이 진행되는대로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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