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개인 프로젝트] 제작기 - 짐 스파르탄 & 구프 2.0 본문

오래된 열정/조립모형

[개인 프로젝트] 제작기 - 짐 스파르탄 & 구프 2.0

☜피터팬☞ 2014. 2. 24. 00:33
반응형

아무도 기다리는 이 없고,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순전히 나 혼자만의 즐거움과 나 혼자만의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개인 프로젝트~!!!

2013년 10월에 짐 카이 완성작 2대를 끝으로 더 이상 작업기가 올라오진 않았지만 나름 꼼지락대고 있었다.^^;

그래서 그 증거와 함께 진행상황 체크.


추운 겨울에도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었다~!!!


베란다에 작업실을 만들고서는 겨울에는 추우니 도색은 무리겠구나 생각했는데...

도색만 무리인 것이 아니라 사포작업도 많이 무리였다...-_-;;;

바깥의 온도를 그대로 체감할 수 있는 베란다의 환경은 안 그래도 더딘 나의 작업 속도를 더 더디게 만들었으니...끙...



게다가 회사 일정 등으로 인해 도무지 작업할 짬이 없었던 시간...

그 속에서도 어떻게 저떻게 작업을 진행해서 일단 내부 프레임은 도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는 해 두었다.


왼쪽의 부품이 짐 스파르탄, 오른쪽이 구프의 부품들이다.


연방군과 지온군을 한번에 작업한다는 발상 자체가 지금 봐도 참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_-;

덕분에 나름 부품 구분은 잘 되긴 하지만.. 이건 작업 연속성도 없고, 연관성도 없고...

그냥 두 대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효율도 능률도 없다...허허허



그래도 짐 스파르탄은 이전에도 밝혔던 것처럼 나름 컨버젼 킷이고 구프의 경우에는 레진 무기를 적용해주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역시 나같이 평범한 인간이 뭔가 도전적인 것을 하는 것이 수월할 리가 없다. 암 그렇고 말고..-_-;


왼쪽의 팔은 구프의 팔, 오른쪽의 부품은 게틀링의 팔뚝 결합부이다.


레진 무기는 네오 그레이드에서 예전에 발매한 게틀링인데... 일단 조형이 완전히 뒤틀어져 있는 건 둘째치고...

원래 이 무기가 자쿠 용으로 나온 것인지라 구프에게 그대로 적용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바로 위의 사진에서 보면 오른쪽의 부품이 게틀링을 팔뚝에 결합할 수 있게 해주는 부품인데...

왼쪽의 구프 팔의 형상과는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ㅠㅜ

이걸 어찌 다듬어서 적용할 수 있을지 지금 신나게 고민 중이다....

역시 뭐든 무리하지말고 그냥 평범하게 갔어야 했는데...쿨럭..;;



지난 짐 카이 때엔 발 부분의 장갑에 퍼티를 칠해야 했는데... 이번엔 종아리도 포함이다..-_-;;

건담 1.5의 장갑을 이식해주려고 했는데, 이사하면서 부품을 잃어버린 듯...;;

그래서 가지고 있는 페담 G-3의 장갑을 사용하려고 하니까 페널 라인이 너무 현란하다~!!! ;ㅁ;

으하하하~ 이번 대장기들은 어차피 엑스트라로 쓰려고 했던 녀석들인데 작업량은 앞으로 할 녀석들을 이미 넘어선 듯!!!!

나 이제 개조, 컨버젼 이딴 거 절대 안 할 꺼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에 잡히는데로 장갑들도 다듬고 있다..... 많이 다듬었어... 조금만 더 힘내자...


다듬기만 하니 지겨워서 도색과 함께 진행하려고 메탈릭 도색을 할 부분부터 먼저 챙기기 시작.


전에 먹고 남겨둔 과자 상자를 분류통으로 사용.


도색은 단순히 조립 후에 도색이라는 단계가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수없이 자잘한 공정이 추가된다.

조립 후에, 퐁퐁으로 부품 닦기, 사포로 표면정리, 다시 세척, 그리고 도색.

사포질 및 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생긴 수많은 가루들을 정리하기 위해 세척 준비!!



발바닥에 메탈 버니어를 적용하기 위해 드릴로 구멍을 팠더니 가루들이 잔뜩 뭍어있다.

내가 도색에 관한 예술가적 실험정신이 투철하다면 이 상태 그대로 두고 도색을 진행해 볼 수도 있겠지만...

음...-_- 나는 그저 지구의 중력에 메여서 땅속으로 파묻히는 평범한 지구인이므로...



요로코롬 못 쓰는 칫솔을 가지고 부품에 묻은 가루들을 깨끗하게 떨궈내야지.



물에 담가가며 열심히 가루들을 씻어낸 모습.

드릴로 구멍을 뚫은 주위가 좀 지저분하지만, 메탈 버니어로 다 가려질 부분이라 상관없을 것 같아 그냥 뒀다.



자쿠와는 다른 구프의 머리... 여기에도 따로 별매 파츠를 적용해줘야지.ㅎㅎ



세척 완료.

이제 다 마르면 도색 시~~작.


추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기를 어서 기다린 나의 마음에는...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프라모델 도색을 할 수 없다는 이유도 들어있었다~~~~!!

날이 따뜻해짐과 더불어 나의 프라질... 다시 본격적으로 가동...훗.

(그럼 그동안은 프라질을 안 한 거냐구??!!! 아.. 그건 아니지..-_-ㅋ)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