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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프로젝트] 제작기 - 짐 스파르탄 & 구프 2.0 [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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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프로젝트] 제작기 - 짐 스파르탄 & 구프 2.0 [3]

☜피터팬☞ 2014. 4. 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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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기를 올리기 전에 다시 한번 살펴보는 포토 라이트 박스.

지난 번 포스팅에서 아무래도 조명을 투과하는 종이가 두껍다는 결론이 내려졌기에 과감히 투과용지를 기름종이로 교체.



확실히 밝아졌다..-ㅂ-

이 밝아진 포토 라이트 박스에서 최초의 정식 사진 세례를 받게 되는 녀석들은 바로....


오오.. 이전과 비교해서 확연히 밝아졌다..


지금 작업 중인 짐 스파르탄과 구프되시겠다!!!!


화면의 왼쪽이 짐 스파르탄, 오른쪽이 구프.


현재 작업 상황은 내부 프레임이라고 할만 곳은 작업이 완료되었고 외부 장갑을 도색하는 중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두 키트는 프라모델로 출시된 시기의 격차가 있다보니 

완벽한 내부 프레임을 구현한 구프에 비해서 짐 스파르탄은 일부분만 재현했기 때문에

프레임 상태로 같이 세워놓으면 확실히 짐 스파르탄이 허섭하게 보인다..-_-;;



짐 스파르탄은 팔 하박의 프레임이 구현되어 있지도 않고, 머리도 완성이 되지 않으면 형태가 전혀 드러나지 않으며

가슴 윗부분의 장갑이 없으면 상반신과 하반신이 따로 놀게 되는 등... 내부 프레임은 그냥 다리에만 있다고 할 수준이다.

아무튼 그래도 장갑을 씌우고 나면 전혀 볼 일이 없는 부분들이기에 기록으로만 남겨둔다.(제목: 짐 스파르탄의 굴욕)




상체는 장갑까지 입은 최종 형태라 그런지 빈약한 다리가 더욱 빈약해 보이는 듯..;;

최종 완성이 되면 다리 부분에도 장갑으로 볼륨이 생길테니 이렇게 비쩍 마른 느낌은 좀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백팩도 외부 장갑에 덩그러니 붙어있다..;;

버니어는 메탈 버니어로 교체해서 달아줄 예정.



머리 부분은 데칼 작업까지 하고 마감제까지 다 뿌린 상태인데....

사진을 찍다가 발견한 것이 있었으니....



뜨아아아아악~!!!!!!! 안테나가 붙어있는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마감제까지 뿌렸는데 도료가 갈라져버렸다~!!!!! ㅠㅜ

저런 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도무지 원인을 못 찾고 있다...;;

근래에 루리웹에서 비슷한 현상을 호소한 분이 있어 댓글들을 유심히 봤는데... 

아무래도 도료와 신너가 제대로 섞이지 않아서 발생한 현상인 것 같다..

도료가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유저의 문제가 더 큰 거다... 이 놈의 섬세하지 못한 손 같으니라구..;;ㅠㅜ


사실 저 부분이 사진에서는 크게 보여도 실제로는 꽤 작은 부분이라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머리의 바이저 부분에는 녹색의 메탈 스티커를 붙였는데 이게 참 효과가 좋은 듯 하다.

그리고 저런 사각형 모양에 메탈 스티커를 붙이는 요령을 터득한 것도 이번 작업의 큰 수확..^^


다음은 구프 2.0의 내부 프레임.

확실히 초창기 MG 모델인 짐에 비해서 구프는 전신 프레임으로 무장한 것이 보기에도 고급스럽다.



머리 부분의 모노 아이는 이전에 만든 샤아 자쿠처럼 별매 렌즈를 달아주려고 하고 있다.

아직 색을 결정하지 않아서 모노 아이는 붙여주지 않은 상태.



종아리 부분에는 나중에 장갑을 씌웠을 때 살짝 보이는 노즐같은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포함하여 몇몇 실린더 부위는 티타늄 실버로 색을 올려서 나름 구분을 줬다.


하지만 역시 장갑을 씌우면 아무 의미없는 부분....;;




뭐... 작업을 하긴 했지만서도 정말 장갑을 씌우면 안 보일 부분이라는 생각에 대충대충 진행한 감이 있다..^^;;

마스킹도 하는둥 마는둥... 그래서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훨씬 이상한 듯...ㅠㅜ

(보통은 실물이 사진보다 나은 경우가 많은데...;;;)



등 뒤의 버니어는 역시 메탈 버니어로 교체해주었는데, 백팩 장갑을 씌우면 거의 다 가려져 버릴 부분이다....


이전 작업부터 느낀 건데... 나 정말 보이지 않는 부분에 힘을 더 주고 작업하는 듯...;;;;




포토 라이트 박스 시험겸, 작업기 중간 정산겸 포스팅.

전체적인 평가는... 내부 프레임 도색 상태는 만족스러웠지만 짐 스파르탄의 도색이 갈라진 것이 참 뼈아프다는...ㅠㅜ

하지만 포토 라이트 박스는 훨씬 밝아져서 매우 만족. 

이제는 이 포토 라이트 박스 환경에 맞는 최적의 카메라 조건을 찾아내는 것이 숙제일 듯 하다.

포토 라이트 박스가 생겼으니 이제 다시 피규어 리뷰도 슬슬 들어가야할텐데....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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