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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열정/조립모형

[개인 프로젝트] RGM-79C 짐카이

☜피터팬☞ 2013. 10. 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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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개인 프로젝트용 짐카이 완성.

처음 포스팅이 2012년이었으니... 거의 1년이 다 지나서 완성한 듯...;;

뭐, 이런저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일단 끝났다는 것에 박수를...-ㅂ-//


이번에 진행한 녀석들은 짐카이 우주형으로, 내 설정에 맞게 커스텀 도색을 진행했다.

짐카이는 지구연방군 소속 MS로 MG 프라모델로는 우주형과 지상형 두 종류로 나뉘어서 발매되었다.

사실 발매된 두 모델의 차이는 거의 없고 우주형에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길다란 라이플이 추가된다는 것.

나는 우주형에 들어있는 긴 라이플이 마음에 들어 우주형을 만들었다.

아래는 도색을 하지 않은 짐카이 우주형의 모양과 색상.

모양은 크게 바뀌는 것이 없지만, 색상의 경우 오리지널은 에메랄드 빛깔에 붉은 색으로 되어있다.


달롱넷에서 가져온 MG 짐카이 우주형


그러나 내 설정의 경우 지구연방군은 지구를 상징하는 푸른색과 흰색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커스텀화에 의한 색상변경은 필수였다.

그래서 완성한 짐카이 2대!!


정면샷


지난 번에 완성한 자쿠와 마찬가지로 3대가 1개 소대를 이루며, 대장기는 일반기와는 조금 다르다.

그래서 일단 같은 형태의 소대원기부터 먼저 완성시켰다.

오른쪽 어깨에는 지구연방군의 마크와 이니셜이, 왼쪽에는 소대마크인 독수리 마크가 새겨져있다.


좌측면샷


왼쪽에서 보면 가슴쪽에 2호기와 3호기를 구분해주는 데칼이 붙어있다.

사실 숫자 데칼을 제외하면 둘 사이에 도색이나 데칼에서 아무런 차이도 없다..-ㅂ-;;


우측면샷


반다이에서 발매된 거의 그대로 작업을 진행했고, 버니어들은 메탈 버니어로 교체해주었다.

뒤쪽에서 봤을 때 특징적인 것은 역시 메탈 버니어 정도일까?

하지만 뒷모습은 조금 주의깊게 살펴보면 발매된 짐카이와 다른 점을 찾을 수도 있다.


후면샷


방패에도 소대마크와 소대서열이 적혀있다.


방패들고 사열 중. 두 녀석이 나란히 서있지 않아서 3호기가 더 커보인다..


이 녀석들은 작년에 만든 자쿠의 대항마적인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그 때의 자쿠와 비슷하게 데칼링도 좀 화려하게 해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리지널 짐카이가 애당초 데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기저기 데칼을 붙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결국 완성작을 놓고보면, 작년에 만든 자쿠보다는 데칼링이 적지만, 오리지널에 비해서는 오버 데칼링된...

조금은 애매한 느낌이라고 할까...-ㅂ-;;


무기도 적당한 수준에서 완성. 몇몇 부위에 메탈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사진을 찍고 보니... 주무기로 설정한 롱라이플의 앞 꼬다리를 조립하지 않았다는 걸 발견...;;;

몰라몰라... 어차피 사진 다시 찍을 생각도 없고...;;


일전에 제작기에서 밝힌 것처럼, 이번 짐카이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퍼건 1.5의 다리를 짐카이 다리로 이식해주는 것이었다.

내부 프레임은 퍼건 1.5의 다리로, 장갑은 짐카이 장갑으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적이었는데...

이식을 한 후 기존의 짐카이와 가동성을 비교해보면... 조금은 나이지지만 눈에 띌 정도의 차이는 안 난다...;;



완전 접힘이 가능한 퍼건 1.5의 다리 프레임이지만... 

아쉽게도 짐카이의 종아리 장갑이 두꺼워서 장갑을 입힌 상태로는 프레임과 같은 완전 접힘은 가능하지 않다....ㅠㅜ

장갑까지 건담용으로 바꿨으면 기존의 짐카이를 뛰어넘는 다리의 움직임은 가능했겠지만... 

그 경우 오리지널 형태와 너무 멀어지니까.. 아쉽지만 이 정도로 만족해야지.


사실 내부 프레임을 바꾸고 가장 좋아진 것은 다리의 접힘이 아니라, 발목의 가동 범위이다.

오리지널 짐카이의 경우 발목 가동성이 정말 최악 중에 최악인데...

퍼건 1.5 프레임의 경우 다리 프레임에서 발목의 가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는 기믹이 있어서

프레임 교체 작업은 다리의 가동성보다는 발목의 가동성이 많이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다리와 발목을 교체한 후 잡아보는 무릎앉아 자세!!


오른쪽 발이 무릎앉아에 맞게 자연스럽게 펴져있다.


달롱넷에서 퍼온 아래쪽 짐카이의 자세와 비교하면 위의 짐카이의 무릎앉아가 훨씬 자연스럽다.

위와 아래 사진에서 무릎앉아를 지지해주는 오른쪽 다리의 발목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달롱넷에서 퍼온 짐카이의 무릎앉아 자세.


하지만 사진상으로는 자연스러울지 몰라도, 실제로는 좀 기우뚱하게 앉을 수 밖에 없다...ㅠㅜ

고관절이 고정이라서 자세가 완전히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것은 무리인 듯...;;

도색이 까지는 것도 각오하고 열심히 잡았던 자세였는데...

도색까짐은 물론이요, 내부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본드칠했던 장갑이 분리되는 사태까지 겪었다는 후문...ㅠㅜ

암튼 야매 개조의 문제점을 120% 느끼게 해준 자세잡기 경험이었다..


무릎앉아가 완전히 자연스럽지는 않다. 고관절 가동이 안 되기 때문..ㅠㅜ


장식장에 넣을 때, 한 녀석은 라이플을 한 녀석은 빔 세이버를 들려줄 예정이다.


독수리 소대, 출동이다!!


그렇게 짐카이 소대까지 얼추 완성되었으니... 이제 작년에 만들어놓은 자쿠 소대와 랑데뷰~!!

내 설정 속 지온군은 화성에 근거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붉은색이 기본색이다.

푸른별 지구와 붉은별 화성이 각각 지구연방군과 지온군의 근거지가 되고 그 별들의 대표색이 MS의 대표색이 된다.

아.. 참 유치하지만 구분하기 쉬운 색설정이지 않은가..-ㅂ-


드디어 수가 맞는 연방군과 지온군.


이제는 사진만 주욱~~!!

다만 사진찍는 레벨이 너무 저랩이라...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다..ㅠㅜ

앞으로는 삼각대를 좀 이용해서 사진을 찍어야할 듯...;;


계급에 맞게 대치 중..















몸통 아래쪽에 액션베이스와 결합할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준 덕분에,

짐카이와 자쿠가 공중전을 펼치는 장면도 연출할 수 있었다.

자쿠는 좀 공세적인 반면 짐카이는 수세적인 듯한 느낌인데, 

건담의 분위기를 상상해보면 나에게는 저런 구도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자, 이제 소대원들은 완성이 되었으니.. 소대장기를 만들어줘야지~!!

그것도 설마 내년 이맘 때나 되어야 완성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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