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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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를 좋아한다면 방문해볼만한 사이트

☜피터팬☞ 2013. 5. 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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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프라모델은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을 소재로 한 프라모델을 말하며, 흔히 약칭 건프라 (일본어: ガンプラ

간푸라

)로 불린다. 등급에 따라 SD, HG, MG, PG, 무등급 등으로 구분되며 세 가지 스케일로 분류되기도 한다.

 

-"위키백과"에서 발췌-

 

 건프라는 위키백과에 소개된 것처럼 1979년에 시작된 TV판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機動戦士ガンダムシリーズ)"과 연계해서 발매된 프라모델 제품군을 일컫는 말입니다. 벌써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담은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많은 사람들까지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여기에는 제품으로 출시된 프라모델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야 애니메이션의 성공과 더불어 건프라가 성공하고 그 후에 상호 작용을 했겠지만, 국내에서 건담 애니메이션이 수입된 건 근래의 일이기 때문이지요. 제가 건담을 수집하기 시작한 80년대만 하더라도 건담 애니메이션은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았고, 그저 아카데미에서 복제한 프라모델의 설명서와 다이나믹 콩콩 대백과사전의 설정이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내용이었습니다. 추정하건데, 지금 30대의 많은 분들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던 애니의 영향으로 건프라를 접했다기보다는, 일단 로봇 장난감이 좋아서, 그리고 어쩐지 다른 로봇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건프라가 좋아서 시작하셨을 겁니다. 물론 당시에도 복제 비디오를 통해서 건담을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접한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보편적인 경우는 아니었습니다. 제 경우엔 중학교 때 친구가 가지고 있던 "역습의 샤아"가 처음으로 시청한 건담 애니였지요. 여하튼 국내에서는 그렇게 건프라를 접한 후에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도 꽤 존재합니다. 지금도 제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는 건프라를 하다가 건담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었다는 글을 간혹 볼 수 있구요. 사실 저도 건프라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애니메이션까지 챙겨본 케이스입니다.

 애니메이션과 관계없이 건프라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저에게 꽤나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무언가를 만들기 좋아하는 성향을 만족시키기에는 레고와 더불어 이만한 것이 없었지요. 가격이나 구입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웠고, 장래 희망이 로봇공학자였던만큼 레고보다는 건프라를 더 선호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건프라는 지금도 계속 신상품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고, 대중적이라고 하기는 좀 부족할 지는 몰라도 과거에 비해서 연령층도 폭넓어졌습니다. 기술의 발달은 어린 시절 상상 속에서만 가능할 법하던 장난감을 현실화시키고 있고, 더 이상 가지고 놀다가 버리는 것이 아닌 당당한 수집품으로 자리잡을 만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기술의 발달로 인한 고품질의 제품 출시가 된 것이,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잠시 멀어졌던 건프라 수집을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어린 아들을 위해서이건, 아니면 저처럼 뒤늦게 다시 건프라에 흥미가 생겨서이건 프라모델을 잡아보려고 할 때 걸림돌 중에 하나는 과연 무엇을 조립할까하는 것입니다. 건프라의 역사도 30년이 넘다보니 굉장히 다양한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물론 하나하나 모두 의미가 있고 만드는 재미도 있지만, 그래도 아무거나 덜컥 시작하기는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첫발을 잘못 내딛었다가 앞으로 영원히 건프라의 재미를 모를 수도 있구요. 전자제품같은 것은 제품의 사양과 사용기까지 올려놓아서 구매의 편의를 주는 사이트가 있는데, 건프라도 뭔가 먼저 정보를 얻고 시작하면 아무래도 훨씬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소개합니다. 건프라를 좋아한다면 방문해볼만한 사이트! (아.. 서론이 역시 너무 길어요...;;)

 

첫번째는 바로 구판을 제외하고는 국내 발매된 건프라 거의 전부를 다루고 있는, 말 그대로 바이블같은 곳입니다.

(사진 아래 설명을 클릭하면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건프라를 하시는 분들이 한번 이상 방문하는 곳. 달롱넷.

 

 바로 달롱넷입니다.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별다른 소개가 필요없는 곳이기도 하죠. 건프라를 스케일별, 시리즈별로 정리해놓은 사이트로, 조립설명서, 런너, 부위별 부품, 조립 완성품, 가동성과 기믹에 친절한 리뷰까지, 말 그대로 제품 하나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모두 다룬 사이트죠. 사이트 상단에 있는 MG, PG 등의 글씨를 클릭하면 관련 제품군으로 이동하여 발매된 순서대로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제품들은 꼼꼼한 사진들에 이어 마지막에 주인장님의 섬세한 리뷰까지 곁들여져 있습니다. 주력 리뷰 제품은 MG로 마지막에는 주인장님의 개인적인 평점도 붙어있습니다만 나름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어서 이 평점을 기준으로 제품을 구입해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소개된 제품들은 먹선을 제외하고는 도색을 하지 않은 상태로 리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일부 제품의 경우 약간의 부분 도색이 되어 있는 경우는 있습니다.) 초보자나 조립만 하는 사람들의 경우 완성 후에 제품의 느낌을 파악하기에는 이 사이트가 제격입니다. 건프라의 설명서에는 도색이 되어 있는 제품을 실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설명서보다 오히려 이 사이트의 사진을 보고 판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래 MG의 경우에는 조립만으로도 박스에 실린 이미지와 거의 유사하지만, HG급들은 도색이 필요한 부분이 꽤 있어서, 박스에 실려있는 그림만 보고 샀다가는 처음에 상상한 이미지와 달라서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건프라를 구매하는 기준은 자신이 본 애니메이션에서 마음에 드는 기체이거나 혹은 그냥 보기에 멋진 기체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 달롱넷은 후자의 기준에 더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애니메이션에 나와서 마음에 드는 기체는 별다른 정보가 없어도 대체로 구매하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그냥 모양이 멋져서 사거나 뭔가 화려한 포즈를 취하고 싶어서 산다면 여기 리뷰들을 한번 보고서 사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가동성과 기믹에 대한 꼼꼼한 분석과 관절의 강도까지 짚어주기 때문에 리뷰를 보고 있으면 구입한 후에 생길 문제점까지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수고만 들인다면 조립을 하면서 이런 문제점을 미리 예방할 수도 있겠지요.

 달롱넷은 건프라를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사이트일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을 빠짐없이 소개한 사이트는 해외는 몰라도 국내에는 거의 전무후무하다고 할 수 있죠. 다만 출시된 제품 거의 대부분을 다루다보니 아무래도 아무것도 모르고 접하는 분들에게는 너무 많은 정보가 방해가 될 수도 있긴 하겠네요. 건프라는 잘 모르지만 그냥 가볍게 한번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소개된 제품의 아래쪽부터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발매 순서대로 리뷰가 되어 있으니 아래쪽은 현대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제품들이 많기 때문이죠. 즉 뒤로 가면 갈수록 모양좋고, 포즈 잘 잡힌다고 봐야죠.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기준입니다.

 덧붙여서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D Network배너는 주인장이신 달롱님을 교주(?)로 하는 친목카페의 배너입니다. 아무나 막 가입할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공개된 글은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댓글은 막혀있습니다.) 무엇보다 친목으로 잘 뭉쳐진 곳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인데, 비록 참여는 못해도 공개된 글 중에 재미있는 글들이 꽤 많습니다. 본인이 약간 매니악하다고 생각한다면 재미있는 것들이 더 늘어납니다...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사이트는 유리달님의 Dark Side of the Glasmoon입니다.

 (사진 아래 설명을 클릭하면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건담만 있지는 않습니다. 유리달님의 Dark Side of the Glasmoon.

 

 앞서 달롱넷은 PG, MG, HG, RG까지 전 시리즈, 전 제품을 다루고 있다면 여기는 HG, 그 중에서도 우주세기인 HGUC만을 주로 다루고 있는 곳입니다. 성향에 따라 내용의 선호도가 좀 갈릴 수도 있죠.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달롱넷의 HG와 내용적으로 겹치는 부분도 존재하구요. 하지만 유리달님의 리뷰는 달롱넷과는 접근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건프라를 주력으로 프라모델의 범위를 넘지 않는 달롱넷에 비해, 유리달님의 블로그는 개인 블로그에 건프라라는 메뉴가 들어있는 형식입니다. 오른쪽 카테고리 하위 메뉴 중 "

H.G. Units Critic"이라는 항목이 HGUC 건프라에 관련된 내용이고, 크게는 "New-Tpye at last..."에 건담 및 건프라와 관련된 내용이 포스팅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주제별로 제품화된 레고나 피규어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건프라 이외의 다른 볼거리는 이쪽이 훨씬 풍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리달님의 레고 리뷰들을 보다가 결국 낚이기도 했네요.(조만간 포스팅 예정입니다.) 유리달님의 건프라 리뷰는 건담 원작을 기반으로 한 리뷰입니다. 조립 후의 완성품의 느낌과 가동성에 주력한 달롱넷에 비해서 유리달님은 제품이 원작 애니의 설정을 얼마나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느냐가 주된 포커스 중에 하나죠. 여기서는 제품화된 건담의 팔다리가 얼마나 접히느냐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덕분에 그냥 보기에는 멋져보이는 제품이라도 원작의 설정과 다르다는 이유로 리뷰에서는 비판받기도 합니다. 즉 이곳의 리뷰는 밀리터리나 자동차 제품의 리뷰와 같이 '고증'을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유리달님의 리뷰는 건프라를 좀 더 실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할까요. 또한 제품의 런너를 분석하여 향후 파생될 수 있는 제품들을 예측하는 것도 이 블로그의 재미 중 하나입니다. 건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기체들은 하나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생기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파생기들은 애니메이션에 현실성을 부여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제품에도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즉 기본 틀에서 몇몇 부분을 바꾸는 것으로 다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본 금형을 설계하는 것이죠. 유리달님은 포스팅에서 반다이가 최초 제품의 설계를 하면서 어떤 상품들을 차후에 내놓으려고 계획했었는지 예측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실제로 제품화가 되는 것은 판매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예측한 상품 모두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단순 조립을 즐기는 것보다 제품 자체를 좀 더 깊게 파헤치는 맛이 있지요. 아무래도 나름 심도있다고 할 수 있는 이런 내용은 설명서를 분석하는 것에서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리달님의 블로그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유리달님의 건프라에 대한 리뷰는 제품을 실제로 만들어서 보여준다기보다는 주로 설명서를 분석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리뷰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저만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어릴 때는 얼마 되지 않는 돈으로 최고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찾다보니 문방구에 들어가면 프라모델 박스를 열고서는 설명서를 몇시간이고는 읽어보고는 했죠. 어린 시절의 프라모델 중에는 기껏 만들었더니 뻣뻣하게 서 있는 것이 고작인 제품들도 많아서 이런저런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려면 설명서를 분석하는 것은 필수였거든요. 유리달님의 리뷰는 바로 이런 어린 시절의 방법을 웹상으로 옮겨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니,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설명서를 통해 나타난 관절의 모양과 결합 방식, 관절 제품의 제질 분석을 통해서 제품의 가동성이나 관절의 강도를 예측하거나 도색의 편의까지 챙기는, HGUC 제품을 제대로 뜯어보는 리뷰들입니다. 유리달님의 이글루는 아무래도 가볍게 건프라를 즐기는 사람보다는 약간은 매니악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사이트입니다. 다만 건담 애니메이션이 좋아서 건프라에 관심을 갖거나, 건프라에서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을 보고 싶다면 유리달님의 이글루는 절대 빠져서는 안 될 곳이라고 생각하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다음 카페인 민봉기의 건프라월드(이하 GPW)입니다.

 (사진 아래 설명을 클릭하면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다음 대표 카페 중에 하나입니다. 민봉기의 건프라월드

 

 앞서 두 곳이 개인이 운영하는 곳인데 비해 GPW는 다음의 카페입니다. 사실 GPW보다 루리웹이 여러면에서 좀 더 방대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제가 루리웹은 하질 않아서 여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루리웹보다는 다음의 카페가 접근성과 인터페이스면에서 좀 더 익숙하기 때문에 초심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루리웹보다는 여기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프라모델과 관련된 카페는 굉장히 많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 건프라가 주력이 되는 카페 중 대표성을 갖는 카페는 여기 '민봉기의 건프라월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결정에는 제가 주로 활동하는 카페이기 때문에 소개하기가 편하다는 이유도 작용한 결과죠...

 일단 GPW는 카페이다보니 중고 장터도 활성화되어 있고, 친목의 성격도 강합니다. 또한 그냥 조립만해서 올리는 게시판도 있고 제품을 회원들이 리뷰해서 올리는 게시판도 있지만, 아무래도 이곳은 도색에 초점이 더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MG 정도의 건프라는 특별한 도색이나 스티커가 없어도 원작과 거의 유사한 완성도를 보여주지만, 설정색을 바꾸거나 자신만의 특징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아무래도 도색은 필수지요. 도색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전문적인 도구들이 필요할 것 같지만, 여기 카페의 작품들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마커부터 시작해서 아크릴 물감이나 스프레이 캔만으로도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분들을 종종 만날 수 있지요. 또한 카페이다보니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카페가 크고 역사도 좀 있다보니 모든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거나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노력을 들이면 필요한 자료는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카페의 분위기가 좋아서 건프라를 도색하면서 모르는 것을 물어봐도 쉽게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충분히 장점이지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GPW의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있습니다. 그건 바로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체감하는 것에 있지요.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지역마다 카페 회원이 존재하는 것은 물론이고 활동하는 분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서 카페 활동을 하다보면 건프라가 굉장히 대중적으로 퍼져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제 주변에서 건프라를 즐기는 사람은 아직 저 혼자 뿐이 보질 못했습니다...) 이 카페의 주인장이신 민봉기님은 치과 의사로 언론에도 몇번 노출된 적이 있습니다. 건프라의 대중화에 많이 공헌했다고도 할 수 있죠. 일반적으로 약간 무시받는 경향이 있는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 충분히 많다는 사실을 느끼는 것은 소외받는 취미를 지속시키는 힘이 되어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GPW는 앞서의 사이트에서는 얻기 힘든 나름의 장점이 충분히 있지요. 무엇보다 활기찬 카페의 분위기는 카페 속에 녹아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GPW는 카페인 만큼 혼자서 즐기는 것을 넘어서서 그것을 공유하는 영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시선이 걸려서 건프라를 쉽게 잡지 못한다면 이 카페를 통해서 용기를 얻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건프라는 개인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는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사이트는 그 중에서도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위주로 소개하다보니 객관성은 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건프라에 대해 조금이라도 조사해보신 분이라면 아마 다 알고 있는, 굉장히 유명해서 별다른 소개가 필요없는 그런 사이트들일 것입니다. 또한 제가 소개한 사이트말고도 좋은 사이트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건프라에 대해서 관심은 있는데 접근하기 어려우신 분들, 혹은 너무나 많은 정보를 어떻게 추려야할지 모르는 상태인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꺼라는 생각으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제 개인적인 감상을 정리하고 싶은 것이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건프라 관련 사이트를 방문하면서 떠올랐던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다른 사이트들도 그렇지만 특히 유리달님의 이글루는 어린 시절과 단절된 지금의 저를 이어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건프라는 결코 유치한 취미 생활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듯 고가의 취미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접근하기에 따라서 매우 저렴하게 즐길 수도 있는 취미입니다. 어린 시절의 향수에 이끌리든, 애니메이션의 재현에 이끌리든, 모형 자체에 이끌리든, 건프라는 충분히 즐겨볼만한 취미입니다. 이번 기회에 저랑 같이 프라모델 즐겨보실 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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