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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설 - 해적의 역사 [앵거스 컨스텀] 본문

감상과 비평/책

비소설 - 해적의 역사 [앵거스 컨스텀]

☜피터팬☞ 2002. 11. 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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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의 역사...
라디오에서 소개된 것을 읽고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해적에게 별다른 흥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에겐 보물섬에서 보여진 해적의 낭만적인 생활이나,
해적만화에서 등장하는 자유롭고 거칠면서 남자다운 생활이라는 것이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다...-_-;;
그냥 샀을 뿐이다..(아마 이 말이 가장 적절한 표현일 테지...흠...)

올컬러로 된 상당히 화려한 책이었다. 겉만...-_-;;
저자는 내게 해적의 생활이라는 진실을 말해주었다.
그 험하고 잔악한 모습들.. 비참한 말로들...
우리가 그동안 각종 만화나 영화, 소설 등에서 쌓아온 그런 모습들은 전부 거짓이라고 말해주는 것들..
내가 만화에서 봤던, 실제의 이름을 빌어온 해적들의 진실..-_-
드레이크 경과 키드 선장의 이야기는 적잖은 실망만을 안겨줬을 뿐이다.

기본적으로 방대한 자료를 너무 적은 페이지에 담은 것이 못내 아쉬웠다.
아주 간략한 소개들만 되어있었고,
그나마도 인물 중심으로 되어있어서
(하지만, 해적의 역사라는 제목을 생각해보면 가장 적절했는 지도 모르겠다.)
해적들이 즐겨썼을 만한 고문이나, 혹은 무기, 싸울 때의 전술 등은 거의 언급이 없었다..-_-;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 간략해서..
책에 몰입하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었다.
거기다가 그 높은 가격이라니..-_-.. 휴...

하지만.. 한가지 득을 본 것은..
책이 모두 컬러인데다가 여러 화가들이 그린 많은 삽화 덕분에..
지금 막 제작하고 있는 홈피에 쓸 후크 선장에 관한 각종 자료들을 얻을 수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이득~
어쨋든.. 또 읽고 싶은 책은 아니다..-_-;;
내가 알 지 못하는 미래의 어떤 사건이 이 책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상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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