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 신밧드 - 7대양의 전설 [톰 존슨]

드림웍스~!!!
나에게 이 제작진이 선사한 작품은 사실 '개미'밖에 없었다.
디즈니와는 다른 성인풍의 이 만화는..
내게 신선하고 재미있는 느낌으로 다가왔고,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후에 드림웍스에서 나온 그 어떤 작품도 나는 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다시 보게 된 것이 바로 이 신밧드...
흐음....
역시나.. 드림웍스도 만화영화의 장점을 잘 아는 팀이다.

에니메이션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할 것 없다.
이제는 CG를 이용한 많은 부분들이 어색하지 않고 나름대로 작품 속에 잘 융화되어진다.
(하지만 이 작품은 무언가 거슬리는 것들이 종종 보였다.. 웬지 게임을 본는 듯한 느낌..-_-)
그리고 움직임들 역시 만화스러운 부분을 한껏 잘 살려놨기 때문에 시종일관 즐거울 수 있었다.

음...
하지만.. 무언가 디즈니적인 느낌을 떨쳐버리기가 힘들다..;;
물론 그 전에 나온 디즈니의 여타 작품들(니모를 찾아서까지 포함해서..)과는
다르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지만..
뭐랄까..
개미에서만큼의 어떤 부각되는 면? 혹은 주제?
그런 것들이 점점 아이들 쪽으로 맞춰지는 듯한...
흐음...
어쩌면 무척 미국적인 특색을 가진 만화인 지도 모르지...

어쨌든.. 보기는 즐겁게 봤지만..
무언가 썩 석연찮은 면을 남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