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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미] 2014년 10월 26일 금잔화 키우기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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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미] 2014년 10월 26일 금잔화 키우기 +0

☜피터팬☞ 2014. 10. 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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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식물을 키우는 것에 무슨 재미가 있는지 몰랐다.

결혼을 하고 이사를 하고 나서도 집에 화분 하나 없이 몇 개월을 지냈다.

아니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도로 옆의 가로수와 길거리의 잡초들이 보이는데 대체 집에서 또 무슨 화분이람.


그랬던 내가, 어느 순간 식물을 키우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식물도 생물이었고,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무척 최근의 일이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좀 더 풀어내기로 하고, 이번에는 일단 오늘의 포스팅에 집중하기로 하자.^^


오늘의 주제는 무려, 금잔화 키우기 대망의 +0일.

(원래 잡다한 블로그였는데, 점점 더 잡다해지고 있다. ㅋㅋㅋㅋ)

일요일에 장을 보러 나가서 화분으로 쓸 작은 접시를 찾다가 눈에 띈 금잔화 화분키우기.



죽은소 가게에서 단돈 2000원이면 화분과 흙, 그리고 씨앗까지 얻을 수 있다.

내가 할 일은 이 아이들을 곱게 심어주고 물을 뿌리는 것이 전부다.



상자에는 싹을 틔우는 방법까지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다.



내용물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흙과 씨앗, 그리고 형광색의 플라스틱 화분이 전부.



씨앗은 애벌레처럼 생겼다. 수박씨처럼 동글동글한 녀석들을 상상하다 이런 모양(?)을 보고는 괜히 빵 터졌다.

뭔가 엄청 귀여운 느낌이 들어서...ㅎㅎ



설명서에 나와있는데로 흙을 깔아주고 씨앗을 뿌리고 그 위에 다시 흙을 잘 덮어주었다.



씨앗을 뿌리고 물을 담뿍 준 첫날.

11월에 심은 꽃이라 언제 싹을 틔울 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부터 꽃을 피울 때까지 차근차근 기록을 해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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