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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아이언맨 VS 아이언맨

☜피터팬☞ 2013. 9. 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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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토이 사의 아이언맨Ⅶ. 난 핫토이 제품을 끝판왕이라고 부른다.ㅋ

 

 

어벤져스를 보기 전까지... 아이언맨은 제 관심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디자인이나 캐릭터 성격면에서... 저와는 절대로 상성이 좋은 인물이 아니었지요..-_-;

그러나... 일단 어벤져스로 각인된 아이언맨은 결국 아이언맨 1, 2, 3를 다 챙겨보게 만들었고,

종래에는 피규어까지 지르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사실 리뷰 자체는 굉장히 늦은 것입니다만... 어차피 리뷰보고 피규어 사실 분은 제 주변엔 없는 듯 하니..-ㅂ=;;

 

아이언맨 피규어는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종류가 출시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핫토이 제품을 들 수 있는데요...

핫토이는 12인치 피규어를 주로 다루는 모형회사입니다.

사실 핫토이 제품은 관련 제품 중 거의 끝판왕이 나온 것이라고 할만합니다.

실제 인물을 그대로 축소시킨 듯한 엄청난 디테일과 그에 걸맞는 가격...-ㅅ-;;

위의 사진은 핫토이 실물 모델을 이용한 광고 사진입니다. 끝내주지 않습니까..??

궁금하시면 한번 위의 링크를 타고 "핫토이" 사이트에 들어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마 들어가서 몇몇 제품을 둘러보면 제가 말한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핫토이에는 아이언맨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작품이 많이 나왔지만,

저같은 가난뱅이 콜렉터는 핫토이 제품은 그냥 인터넷 검색으로나 만날 수 있는 것이지요...ㅠㅜ

하지만 아이언맨같은 인기 상품이 고가의 핫토이 제품만 있는 건 아니지요.

일단 대표적으로 카이요도의 상품군인 리볼텍에서 나온 아이언맨이 있습니다.

리볼텍은 아이언맨Ⅰ 부터 아이언맨Ⅶ까지 영화에서 나온 대부분의 아이언맨을 출시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아이언맨은 다 있는데, 유독 아이언맨Ⅳ만 제품군에서 빠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영화에서 아이언맨Ⅳ는 그다지 이야기가 없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아이언맨 피규어를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그 순간부터 리볼텍에서 출시된 상품들을 뒤지고 있었죠.

 

그런데, 그러던 중에 반다이 S.H.피규어아츠에서도 아이언맨 피규어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리볼텍 피규어 몇개를 지르고 내린 결론은... 리볼텍은 뭔가 2%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결코 나쁘진 않지만... 뭔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꼭 있는 리볼텍이기에,

반다이의 아이언맨 출시 정보는 저를 심한 갈등 속으로 몰아넣더군요.

그러나 아이언맨 피규어를 굳이 두개나 살 필요가 있을까... 하며 무척 고민했지만...

결론은 결국 두 종류의 피규어를 다 사버렸네요...-ㅂ-;;

 

그래서 기왕에 산 거... 이번엔 비교리뷰 나갑니다~!!

사진은 소니 a55로 찍었습니다만.... 찍사가 발로 촬영하는 바람에 사진은 전부 안습입니다...ㅠㅜ

먼저 리볼텍의 아이언맨은 마크Ⅶ으로 어벤져스에 나온 모델입니다.

사실 레볼텍의 아이언맨은 시리즈별로 가동성이나 부품 구성에서 차이가 좀 있습니다.

저는 어벤져스의 아이언맨이 탐이나 마크Ⅶ을 구입했습니다.

 

리볼텍 아이언맨 마크Ⅶ의 앞태
뭔가 넓직해 보이는 뒷태..ㅎ

 

 반다이의 아이언맨은 영화 아이언맨2에 나왔던 마크Ⅵ입니다.

 사실 영화에서 마크Ⅵ의 대항군으로 등장했던 패트리어트도 제품으로 나왔었는데...

 돈이 없어서 구입을 잠시 미뤘더니만 품절 크리를 맞았다는 슬픈 뒷이야기가....ㅠㅜ

 

반다이의 아이언맨 마크Ⅵ의 앞태
늘씬한 뒷태... 리볼텍에 비해 늘씬한 느낌이네요.

 

 

 

 사진을 동일한 조건에서 찍은 것은 아니지만... 

 일단 리볼텍에 비해서 반다이의 아이언맨이 스탠딩 자세에서 훨씬 안정적입니다.

 관절강도나 프로포션 등등에서도 훨씬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리볼텍의 아이언맨이 스탠딩 자세에서 뭔가 이상한 것은 찍사가 쪼랩이라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겠지만... 

 리볼텍 특유의 관절 시스템 때문인지 스탠딩 자세를 잘 잡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리볼텍 제품은 뭔가 굉장히 어설프게 서 있는 자세로 사진에서도 그다지 멋이 없습니다....;;

 그러나 반다이 아이언맨은 스탠딩 자세도 잘 잡히고 관절도 다루기 훨씬 쉽네요.

 아마 사진에서도 그 차이가 확 드러날 것 같습니다.

 같은 찍사의 사진인데 이런 차이가 드러나는 것은...

 제가 리볼텍 안티가 아니라면 제품의 자세를 잡는데 있어서 난이도 차이가 있다는 것이겠죠..-_-^

 

 본체 이외에 부속품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리볼텍 아이언맨의 부속품들.

 

리볼텍 아이언맨의 부속품 중에 특이한 것은 부속품을 담아두는 상자와 발받침대. 그리고 명패가 되겠군요.

반다이쪽 부속품은 손과 이펙트 파츠가 주를 이룹니다.

다양성에서는 반다이 쪽이 활용성 면에서는 리볼텍 쪽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반다이 아이언맨의 부속품들.

 

다음은 관절 시스템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리볼텍은 리볼버 조인트라는, 클릭식 관절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절에 톱니식 구조를 넣어서 가동성을 확보하면서도 관절 강도까지 잡으려고 한 관절 시스템이죠.

 

리볼텍의 상체 관절.

 

리볼텍 아이언맨의 상체는 가슴과 배 사이에 관절이 있습니다.

배 부분은 가슴의 움직임에 따라 몸 안 쪽으로 좀 더 넣어줄 수 있습니다.

팔부분의 구체가 리볼텍의 리볼버 조인트 시스템이죠.

 

리볼텍 다리 관절. 2중 관절시스템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리 부분에는 이중으로 된 리볼버 조인트 시스템 덕분에 다리 부분은 완전 접힘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옆에서 본 다리 관절. 완전히 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완전 접힘이 되는 반면 다리가 완전히 펴지는 것은 좀 어려운데요....

이것은 관절내에 존재하는 톱니바퀴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여튼 관절 자체로는 완전히 펴지지 않는 문제가 리볼텍에는 있습니다.

 

절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다리가 죽 펴지지 않는 리볼텍.

 

심지어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벌어지는 정도도 좌우가 달라요...;;

뭐.. 스탠딩 자세에서는 그다지 매력을 느낄 수 없지만... 가동성은 매우 괜찮은 편입니다.

 

매우 요상한 자세도 취할 수 있습니다.

 

적당히 균형만 맞춰주면 이런 재미있는 자세도 가능합니다.

 

관절의 가동 부위가 많고 관절 강도도 나쁘지 않아서 적당히 균형만 맞춰주면 상당히 다양한 자세가 나옵니다.

다만 접지력이 썩 좋은 편은 아니고 관절의 가동 범위가 톱니에 의해서 제한되기 때문에 직접 세우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단점을 리볼텍도 잘 알고 있었는지 사진과 같이 발바닥과 결합되는 받침대를 넣어주었습니다.

사실 위의 저런 요상한 자세는 발받침대가 없다면 할 수 없는 매우 독특한 자세지요..^^;;

덕분에 리볼텍의 아이언맨은 다양한 자세에서 안정적으로 세워둘 수 있습니다.

 

다음은 반다이의 아이언맨을 살펴보죠.

 

 

반다이의 아이언맨은 상체에 가슴과 배 사이, 그리고 배와 골반 사이에 관절이 들어 있습니다.

리볼텍보다 관절이 많아서 자세도 좀 더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할 수 있죠...

게다가 팔의 관절도 이중관절이네요...

반다이의 관절 시스템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만져본 느낌으로 비교하자면 강도면에서는 충분히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다리 부분도 이중관절로 되어 있고, 허벅지 아래부분은 안쪽으로 들어가서 가동성을 더 향상시켜 줍니다.

무릎 앉아 자세를 취해보면 반다이 관절의 자연스러움이 드러납니다.

 

완벽한 무릎 앉아 자세.

 

위 사전의 왼쪽 발을 보면 허벅지 아랫부분이 안으로 들어가는 기믹 덕분에 다리가 매우 자연스럽게 접힙니다.

게다가 반다이의 아이언맨은 발가락 앞쪽도 가동이 되는군요.

 

자연스러운 발끝 움직임.

 

흠... 확실히 리볼텍에 비해서 진일보한 관절을 보여주는데.... 

그래도 발받침대가 없어서 세워놓기에는 리볼텍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기차기 자세가 나옵니다!!!

 

튼튼한 관절 강도 덕분에 반다이의 아이언맨도 꽤나 다양한 자세가 나오는군요!!!

 

매우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균형만 맞춰주면 리볼텍만큼 다양한 자세를 취해줄 수 있습니다...;;

놀랍습니다, 반다이...-_-;;

 

리볼텍도 그렇고 반다이도 그렇고 두 제품은 아이언맨 특유의 자세를 만들어내기 위해 재미있는 가동 부위가 있습니다.

바로 목 부위입니다.

리볼텍의 아이언맨은 얼굴을 그대로 두고 목만 쑥 빼는 듯한 자세가 가능합니다.

 

고개를 똑바로 한 경우.
고개를 쑥 뺀 모습.

 

그에 비해 반다이의 아이언맨은 고개를 앞으로 뺄 수는 있지만 리볼텍에 비해서는 좀 못한 편입니다..;;

고개를 빼는 것이 아니라 숙이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_-;

 

 

두 제품의 손 가동은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입니다.

리볼텍의 경우에는 리볼버 관절 시스템을 채용해서 손목 관절이 90도로 꺽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손목 장갑이 관절의 가동을 방해하도록 조립이 되기 때문에 자유로운 가동이 어렵습니다..-_-;;

 

손목의 구성 부품. 손목 장갑과 손, 그리고 연결 관절.

 

셋이 결합한 모습. 손목 장갑의 탄성이 좋아서 손목을 꺽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반다이의 경우 손목 장갑이 아예 손등에 결합하는 방식이죠.

다만 손목 관절의 가동범위가 리볼텍에 비해서 좁은 편입니다.

그래서 반다이의 아이언맨은 다양한 손 부품을 가지고 있죠.

 

 

아마 손목 장갑의 결합은 리볼텍쪽이 영화속 아이언맨의 설정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로포션이나 플레이성에서는 반다이 쪽이 좀 더 나은 듯 합니다...-_-;

 

리볼텍 아이언맨의 뒷모습.

 

뒤쪽 장갑이 들리면서 부스터가 드러납니다.

 

리볼텍 아이언맨 마크Ⅶ만의 특징인 등쪽의 부스터가 드러나는 설정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반다이의 아이언맨 마크Ⅵ에는 이러한 설정이 없는 대신 내부 기기를 살짝 보여주는 기믹을 넣었습니다.

 

내부 기기를 모두 드러낸 뒷모습.
위처럼 장갑이 들려서 보이는 것으로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반다이의 기믹은 부품 교체식으로 되어 있어서 좀 귀찮기는 합니다.

기믹 강도야 더 좋겠지만... 저에겐 그렇게 매력적인 옵션은 아니네요.

 

마지막으로 이펙트 파츠를 이용한 연출을 해보겠습니다.

 

리볼텍
반다이

 

사실 사격 자세에 관해서는 양쪽 모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두 장만으로 비교하기는 상당히 무리가 있습니다만 비슷하지만 다른 자세가 나온다고 할까요.

나중에 시간이 나면 다양한 자세를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다만 저는 리볼텍의 사격 이펙트 파츠가 더 마음에 드는군요.

반다이의 이펙트 파츠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습니다.

대신 반다이의 경우에는 하늘을 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이펙트 파츠가 더 있죠.

 

찍사가 쪼랩입니다...ㅠㅜ

 

개인적으로는 리볼텍보다는 반다이 쪽의 아이언맨이 여러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리뷰에서 제대로 보여주진 못했지만, 도색 퀄리티 면에서도 반다이가 리볼텍보다 낫습니다.

그러나 리볼텍은 다양한 아이언맨을 출시했기 때문에 같은 제품군으로 아이언맨 세트를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더구나 관절은 호환이 되기 때문에 (이론상) 다양한 조합을 이용한 자신만의 아이언맨 꾸미기도 가능합니다.(정말??!!)

어쩌면 제가 구입한 마크Ⅶ 아이언맨이 리볼텍 아이언맨 시리즈 중에서 그리 좋은 녀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반다이 아이언맨의 경우 마크Ⅵ와 패트레이버 두 종 밖에 없고 수량이 많지 않다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하지만 관절강도나 가동 범위 등등에서 리볼텍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낸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겠네요.

 

마크Ⅶ과 마크Ⅵ의 더블 샷!!

 

뭐, 결과적으로는 "반다이가 리볼텍보다 좋다"는 안티 리볼텍 리뷰가 되었습니다만...(혹은 친반다이 리뷰...-_-^)

사실이 그러합니다..;;

저는 리볼텍 아이언맨이 반다이에 비해서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주로 이용하는 피규어 샵을 검색해보니 그것도 아니었네요...;;

다만 수량면에서는 반다이보다 리볼텍이 더 많기 때문에 구입하기에는 리볼텍이 더 수월합니다.

 

.... 리볼텍을 어떻게든 좀 더 살려주고 싶은데.... 정말 리볼텍보다 반다이 아이언맨이 훨씬 좋아요...ㅠㅜ

사실 아이언맨 구입 이후에 리볼텍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확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유혹을 한다는 것이 리볼텍의 가장 큰 장점이겠죠.

반다이 S.H.피규어아츠는 그렇게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쩝.

어쨌든... 같은 아이언맨이지만, 확실히 반다이가 만들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비교였습니다.

 

 

 

다 써놓고 보니 정말 완전 허섭하고 허섭한 리뷰입니다...-_-;;;

사진도 개판이고, 다양한 사진도 보여주지 못하고...ㅠㅜ

나중에 시간이 나면 따로따로 다양한 자세를 취하면서 다시 리뷰를 해보고 싶네요...;;

재미없고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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