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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어벤져스 아이언맨

☜피터팬☞ 2015. 1. 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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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어벤져스 시리즈 2탄은 토르에 이어서 아이언맨~!!!


사실 아이언맨은 어벤져스 멤버들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도 아닌데,

워낙에 영화가 성공하고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바람에 이번이 세번째 아이언맨이 되었다...;;

여담이지만, 이렇게 아이언맨을 너무 많이 산다는 느낌 때문에 최근에 나온 S.H 피규어아츠 아이언맨 마크 42를 포기했다...

뭐, 일단 같은 시리즈에서 나온 마크 6는 가지고 있.... 지만 그래도 아쉽긴 하다... 마크 42 잘 나왔던데..ㅠㅜ


여튼...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이번에 리뷰할 녀석은 피그마 아이언맨 마크 7.

역시 영화 어벤져스 1에서 나왔던 아이언맨 슈트로, 사실 나는 리볼텍에서 발매한 제품을 이미 가지고 있다.

그 때 리뷰를 하면서 리볼텍과 S.H 피규어아츠의 아이언맨을 비교하면서 리뷰했는데... (관련 글 <- 클릭)

이번에는 비교 리뷰는 너무 귀찮아서 그때만큼은 아니고 그냥 가볍게 서로 비교만 할 예정.



먼저 박스 정면. 큼지막한 투명 부분이 제품의 구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풍성한 구성!!



이녀석의 넘버링은 EX-018번으로 이전에 올렸던 토르의 넘버링과는 다른 형식이다!!


이전에 올렸던 피그마 토르 박스. 중간에 216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왜냐하면 이 녀석은 굿스마 웹한정으로 나온 한정판이기 때문...-_-;;

덕분에 일반판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거기다 배대지까지 이용하는 수고까지 곁들여야 했다.

이렇게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라도 이 녀석을 구입하고 싶었던 이유는 잠시 후에..ㅋㅋ



박스 한쪽 옆면에는 아이언맨의 흉부샷이, 



다른 쪽 면에는 공식 사진으로 쓰였던 해치를 열고, 비행하다 착륙하는 형태의 사진 일부가 실려있다.



뒷면에는 역시 기믹과 포즈를 취한 사진이 잔뜩. 박스 옆면에 사용된 사진이 좌우에 각각 실려있다.



한정판답게 일반판과는 박스의 형태부터가 다른데, 

일반판으로 나온 캡틴 아메리카 박스와 비교해보면 한정판 박스가 더 넓고 약간 더 낮은 사이즈다.

풍성한 내용물을 한번에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넓은 사이즈로 구성한 듯.



풀스펙 한정판답게 풍성한 구성물!!!

이라고 하기 어려운게... 가격을 생각해보면 눈물만 나는 구성...;; 가격 때문에 욕 무지 먹었던 제품이다.

뭐... 나같은 호갱이 있으니 그런 높은 가격으로도 자신있게(?) 제품을 만들어내는 거겠지...젠장...ㅠㅜ



전면. 이상하게 토르 때보다 자세를 잡고 세우는 것이 쉽지 않았다...-_-;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정면 스탠딩 샷.



그에 비하면 뭔가 자세가 잘 나오는 측면샷.

다리의 무릎 아래 부분이 굉장히 역동적으로 라인이 잡혀있어서 정면 샷이 잘 안 잡히는 것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짝샷. ㅋㅋ 무릅 부분에는 피그마 특유의 관절이 보인다...ㅠㅜ



피그마를 만들어내는 굿스마일이란 회사는 피규어 전문 회사라서 그런지 도색 상태가 마감 상태 등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도색만 놓고 본다면 S.H피규어아츠보다 피그마가 한 수 위일 듯.


그럼 이쯤에서 굴욕의 리볼텍 아이언맨과 피그마 아이언맨의 간략 비교.

이전에 반다이와 리볼텍을 비교했을 때는 각각 마크 6와 마크 7으로 다른 슈트였는데 

이번에는 마크 7으로 같은 슈트라 비교하기도 더 좋은 듯...



이렇게 세워놓고 보니 리볼텍과 피그마의 프로포션의 차이가 확 들어온다.

어차피 둘 다 스테일 피규어라고 할 수는 없으니 키는 적당히 넘어간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피그마가 다리가 더 길고 어깨는 좀 더 좁아져서 늘씬한 느낌이고, 리볼텍은 좀 더 우락부락한 모습...

반다이와 비교했을 때도 그랬는데 피그마와 비교하니 뭔가 훨씬 더 고릴라스럽다....-_-;;



허리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보면 리볼텍이 확실히 가슴을 강조한 모습이다.

그에 비해 피그마는 미끈하게 이어져서 리볼텍과 함께 있으니 여성적인 느낌마저 들 정도.

둘을 좀 더 가만히 살펴보면 리볼텍은 가슴이 떡 벌어지게 디자인을 해놓았고, 피그마는 앞뒤로 두텁게 디자인이 되었다.

게다가 어깨 쪽의 장갑 디자인도 리볼텍에 비해 피그마 쪽이 좀 더 솟아있는 느낌이라 어깨를 더 좁아보이게 만든다.

그러니 둘을 나란히 세워놓은 상태에서 보면 각각 남성적, 여성적 느낌으로 다가올 수 밖에...^^;;




둘을 나란히 세워놓고 보면 확실히 도색 상태나 디테일한 묘사 면에서 피그마가 훨씬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티가 난다.

처음에 리볼텍을 구입했을 때는 원래 이 제품들이 그렇지 뭐 하고 생각했는데,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들을 보니 갑자기 리볼텍의 품질에 대한 실망감이 마구 들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아이언맨 이후에 리볼텍 제품들은 마음에 드는 녀석이 있어도 한번도 구매하지 않게 되었다...(물론 돈도 없었고..;;)


이번에는 간략하게 가동성 체크.




목 자체는 앞뒤로 별로 움직이지 않고 고개만 뒤로 젖혀진다. 리볼텍, 반다이, 피그마 중에서 피그마의 목 가동성이 최악인 듯.




팔과 다리의 가동 범위도 그리 뛰어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자세를 잡는데 크게 무리는 없긴 하다.

팔과 다리의 관절은 피그마 특유의 구조를 버리지 않는 한 저거 이상의 가동성은 나오지 않을 듯.


반다이의 아이언맨은 고관절을 아래로 내리는 기믹을 이용해서 아이언맨의 다리 가동성을 높였는데,

피그마는 다른 전략으로 같은 효과를 유도했다.



그것은 바로, 고관절 장갑을 완전히 분리해놓는 것!!

위의 사진과 바로 아래 사진의 허리 부분을 잘 보면 고관절 장갑이 위 아래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관절 장갑을 위로 올리면 고관절 부위에 공간이 생겨서 다리를 앞으로 죽 끌어올릴 수 있다.

나름대로 가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한 재미있는 전략이긴 한데...이게 정말 최선이었는지는 좀 고민해봐야할 듯..^^;;

그 이유는... 다음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고관절 장갑을 위로 올린 상태에서 유연한 허리 가동을 이용해 연출할 수 있는 허리 180도 꺽기!!!@_@!!!

이런 자세는 반다이 아이언맨으로 힘들다!!



이중으로 접히는 유연한 허리의 가동성 덕분에 이런 자세가 가능한 것이기도 하지만,

고관절 장갑이 위로 올라가서 가동 범위를 확보하지 않았다면 절대 불가능한 자세였을 것이다.



다만 뒤에서 보면 엉덩이와 다리가 분리되어 있는데다가 다리의 자세도 거의 고정이라... 어거지로 만든 자세로 봐야한다. ㅋ

어거지라도 이런 자세가 나오는 제품은 물론 피그마 뿐이다...-_-)d



그럼 아이언맨하면 나오는 땅찍기 자세!! 이 정도 자세는 무난하게 구현!!



고관절보다 유연한 허리가 마음에 드는 가동성 테스트였다.

(그런데 막상 허리에 대한 사진은 없다는게 함정...;;;)



풀스펙 버젼의 구성품. 여타의 피그마 제품들보다 구성품이 많긴 하다.

등과 팔, 허벅지, 어깨의 장갑이 열리는 구성과 추가로 들어있는 머리 부품이 한정판만의 특전.

각 구성품들은 교체식으로, 대응되는 부분과 교환하도록 되어 있다.



바로 이 머리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한정판을 구하고 싶었다....-_-



아이라인을 매우 강조하신 토니 형님.

이전의 토르처럼 무빙아이를 채택하진 않았지만, 도색 상태가 좋으니 충분히 만족.

애당초 저 작은 눈동자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노는 건 무리라고...-_-;



토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중에서 가장 좋은 퀄리티라서 더욱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건지도 모른다. ㅋ

다음에 리뷰할 캡틴 형님의 얼굴은... 으아...ㅠ0ㅜ



한정판 파츠를 이용한 액셧샷.



어깨의 미사일과...



팔뚝에 숨겨진 미사일.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는 아이언맨의 독립된 시리즈에서 보기 힘든 무기들이 다량으로 등장한 듯.





비행할 때 펼쳐지는 등의 장갑은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드는 파츠.

하지만 전시할 때는 어차피 땅에 착지한 상태의 모습이라서 저 파츠는 박스 속으로...-_-;



손과 다리의 이펙트 파츠의 퀄리티 자체는 나쁘지 않다. 효과도 좋은 편이고...




다만 이게 연질이다보니 관리를 잘못하면 휘어져버리는 수도 있겠더라..;;

사진에서 보듯이 오른쪽 발에 끼운 이펙트 파츠는 끝 부분이 살짝 휘어진 상황. 나중에 뜨거운 물로 고쳐줘야지.



이렇게 보면 등에 펼쳐진 장갑이 꼭 곤충들 날개가 펼쳐진 것처럼보 보이는...쿨럭.




도색 상태가 좋기 때문인지 사진을 대충 찍어도 꽤 잘나오는 듯.



이번에는 지상에서의 액션!!



스탠드 액션샷을 찍을 때는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묘하게 자세 잡기가 어렵다...;;

지상 액션의 경우에 리볼텍과는 다른 의미로 자세가 잘 안 나오더라.



나름대로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벌어지기 힘든 고관절 구조와 허벅지 회전이 어려운 점, 그리고 헐거운 발가락 관절 때문인 듯.

자세를 역동적으로 잡으려면 다리 자세가 자유롭게 나와야 하는데 

고관절이 볼관절인데다 다리를 벌리기엔 다리 구조가 애매하고 허벅지 회전마저 제한이 심해서 자세가 생각만큼 안 나온다.

게다가 발목 관절은 그럭저럭 버티는데 발가락 부분의 관절 마찰력이 거의 없어서 살짝만 건드려도 벌러덩...

물론 피그마는 스탠드를 넣어주니 발부분의 관절은 너그럽게 넘어가지만... 다리를 못 벌리는건 좀 너무 하잖아...ㅠㅜ


뭐... 사실 그렇게 역동적인 자세를 취할 것도 아니면서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3-)



여튼 그렇게 리뷰를 마치고 토르와 다른 아이언맨 사이에 자리를 잡은 피그마 아이언맨.

개인적으로 아이언맨들 사이의 순위를 매겨보자면 반다이가 최고, 그 다음이 피그마,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굴욕의 리볼텍.

도색 퀄리티에서는 최고의 만족도를 보여줬지만 가동성이나 관절 강도에서 약간씩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피그마였다.

게다가 가격까지 생각해본다면... 크흑... 하지만 피그마 어벤져스를 완성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던 선택...-_-;


뭐,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아도 나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일단 도색의 질은 저가형 중에서는 최고이고 토니의 얼굴도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를 생각해본다면 더더욱) 잘 나온 편이다.

그리고 영화 어벤져스 속의 장면을 재현하기 위한 구성품도 충실한 편.

(그래도 만약 셋 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반다이를 고를테다..ㅋㅋ)


이제 제품으로 출시된 것 중에 어벤져스는 캡틴 아메리카만 남았다.

헐크는 정말 안 나올 거냐...ㅠㅜ


2015/02/24 - [오래된 열정/모형] - [피규어] 피그마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2014/11/03 - [오래된 열정/모형] - [피규어] 피그마 어벤져스 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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