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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펑션] 골판지 전사 루시퍼

☜피터팬☞ 2014. 1. 1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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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전사 하이퍼펑션 시리즈~!! 그 세번째는 바로 루시퍼입니다.


아... 시작하면서 잠시 찾아보니, 어떤 리뷰는 반말로, 어떤 리뷰는 존댓말로 했더군요...

하이퍼펑션 시리즈는 최초의 시작을 존댓말로 했으니 계속 존댓말을 유지하겠습니다.^^;;

사진은 누르면 커집니다.


박스아트를 먼저 보도록 하죠~!!

박력이 넘치던 이전 하이퍼펑션들과는 다르게 이번 루시퍼는 블링블링한 느낌이네요.

다양한 색조합으로 화려함을 주던 디 엠페러와는 다르게 세련되게 화려한 LBX입니다.


블링블링한 느낌의 박스아트. 빛이 번쩍이는 효과가 참...;;


사진을 찍다가 핸드폰 카메라 렌즈가 더럽다는 것을 알고 렌즈를 황급히 닦아냈습니다만...

조립 중에 그 사실을 깨달았던지라... 런너 사진은 사진이 좀 뿌옇습니다...ㅠㅜ

어쨌든 런너를 보면 첫번째인 아킬레스보다는 확실히 많고, 디 엠페러 때와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비슷한 가격에 훨씬 더 많은 부품을 자랑하는 디 엠페러와 루시퍼는 가격 대비 효율이 좋은 킷이네요.^^


윽... 사진을 찍고 나서 한참 후에야 렌즈가 지저분하다는 걸 깨달았다는..;;


연질 소재의 투명한 부품이 특징적입니다.

완전한 클리어는 아니고.. 밀키 클리어 느낌의 부품들이네요.

재질도 연성이 높아서 부러지기보다는 휘는 듯한 느낌입니다.


나중에 날개가 되는 부품.


연질의 투명한 부품들 외에 흰색과 노란색은 글로스 처리가 된 것 같습니다.

광택이 반짝반짝... 박스 아트의 블링블링한 느낌을 킷에도 주려고 한 노력이 느껴지네요.

건담에서 이런 글로스 처리는 특별판에서만 볼 수 있는 건데...;;

대인배네요, 골판지 전사 시리즈는...'-';;


빛을 받으면 반사가 잘 되는 글로스 처리된 부품들.


노란색과 흰색 부품은 전부 글로스 처리가 되어있다.


골판지 전사 일반판에 비해 하이퍼펑션 시리즈는 색분할을 잘 해주는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스티커로 처리하도록 한 부분은 존재하지요.

기왕할 꺼면 전부 분할해주지.. 쳇..-_-;


어쨌든, 스티커도 충분히(?)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루시퍼는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스티커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건 나중에 장갑 조립에서 한번 보여드릴 수 있을 겁니다.


하이퍼펑션 시리즈는... 그냥 스티커를 붙여서 완성하고 끝내기로 했다.


스켈레톤코어 샷입니다.

하이퍼펑션 시리즈는 애니메이션의 설정과 똑같이 스켈레톤코어라는 기본 뼈대에 장갑을 입히는 것입니다.

스켈레톤코어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아킬레스의 스켈레톤코어를 함께 세워봤는데...

사실 루시퍼의 경우도 아킬레스와 같은 부품을 99%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차이가 없습니다..;;


겉으로 보면 거의 차이가 안 나지만.. 왼쪽이 루시퍼, 오른쪽이 아킬레스.


그러나 완전히 똑같은 것은 아니고... 루시퍼가 목이 좀 더 긴 부품을 적용합니다.

위의 정면 사진을 잘 보시면 왼쪽의 스켈레톤코어가 오른쪽에 비해서 목이 더 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뭐... 그렇게 심하게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구요... 루시퍼가 기린도 아니니까요...-_-;;


뒷모습


뒤에서 보면 조금 더 잘 보이려나요?

어쨌든, 목 길이 외에는 모든 것이 똑같은 아킬레스와 루시퍼의 스켈레톤코어입니다.

목 이외의 차이점은 바로.. 손등 장갑 정도겠군요.


옆에서 보면 손등의 장갑 형태만 다르고 거의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 엠페러의 경우에는 손 크기에서 차이가 꽤 났었는데, 이 경우에는 손 크기는 거의 유사합니다.

그저 손등의 디자인만 다를 뿐이에요..


...1호기, 2호기 구분이 결코 아니다... 그냥 손등 장갑 디자인일 뿐...;;


스켈레톤코어가 같기 때문에 기본 뼈대 상태의 가동성 역시 똑같다고 할 수 있죠.

혹시 궁금하시면 아래 트랙백의 아킬레스 리뷰를 한번 보시면 좋으실 듯..^^



아까 반짝이는 은박 스티커는 저렇게 내부 장갑에 붙습니다.

저렇게 붙어서...


머리 완성~!!


밀크 클리어 재질의 눈 바로 아래의 반사판 역할을 합니다만...

뭐랄까요... 그다지 효과가 있는 것 같지는... 쿨럭..;;

그래도 안 붙이는 것보다는 붙이는 편이 투명 재질의 효과가 더 있을 겁니다.



각도를 돌려가며 효과를 살펴봤는데... 역시 효과가 뛰어난지는 잘... 쩝...;;



머리 부분 이외에 몸통과 방패에 저 반짝이는 은박 스티커가 사용됩니다.

레이져라도 쏴보면 효과가 좀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완성된 루시퍼를 한번 보도록 하죠~!!



망또 대신 날개를 가지고 있는 덕분에 크고 화려합니다.

디 엠페러와는 확실히 다른.. 세련된 화려함입니다.

그런데.. 디자인 상의 설정이 그런 것인지 재판된 루시퍼의 품질이 안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흰색과 노란색 부품들끼리 뭔가 딱딱 잘 들어맞는 듯한 느낌이 아니고 유격이 좀 벌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조립이 다 안 된 것 같은 찜찜함을 조립하면서 계속 느꼈네요..;;


글로스 느낌이 좀 전달되는가??


장갑도 글로스 처리가 되어서 예쁘네요. 

노란색과 흰색의 조합된 문양이 판타지 세계의 기사같습니다.



날개는 좀 무게가 나가서 세울 때는 무게 중심을 잘 맞춰줘야 합니다...;;

관절강도도 우수해서 발을 두로 조금만 빼주면 중심 잘 잡고 서있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아킬레스나 엠페러보다는 약간 좀 불안한 부분이 있네요...;



뒤에서 본 루시퍼의 모습입니다.

어느 한 방향을 빼놓지 않고 화려하고 예쁜 자태의 루시퍼!!

뒤의 날개는 애니메이션에서는 공중에 떠 있는 부품들이었는데, 프라에서는 투명 부품을 재현되고 있습니다.

표현하기 까다로운 부품들을 매우 재현을 잘 했다고 할 수 있지요~!!


훗... 이 정도쯤이야. 균형 맞추기는 덤으로!!


장갑 디자인도 가동성을 크게 제약하지 않습니다.

팔이나 다리의 접힘은 아킬레스나 디 엠페러와 비슷한 수준.



위의 사진에서 오른발을 보면... 발 디자인이 하이힐같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디자인상 발을 아래로 내리는 범위에 비해서 올릴 수 있는 범위는 매우 좁은 편.

덕분에 좌우로 벌렸을 때의 접지력에 비해서 위로 발목을 조정하여 접지력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킬레스나 디 엠페러에 비해서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

하지만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생각은 됩니다. 그렇다고 완전 전족도 아니고..ㅎ



어쨌든 무릎 앉아도 거뜬하지만, 

등짐이 무거워서 지지하는 발을 잘 맞춰주지 않으면 뒤구르기를 하다 멈추는 루시퍼를 만날 수 있었다는...;;;



등 뒤 날개들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원형 축을 따라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등뒤의 저 노란색 띄를 색분할 해준 것은 매우 고마운데.. 저 녀석들은 뭔가 제대로 결합된 느낌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만지다가 막 빠지거나 하는 수준도 아니니 걱정 안 하셔도 되긴 합니다..^^;;



날개는 저런식으로 수평 방향으로 세울 수도 있죠.

스탠드가 있었다면 좀 더 멋진 자세로 기믹을 보여드릴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그럼 다음은 루시퍼의 기믹들을 좀 살펴보도록 하죠...^^


날개가 없어도.. 화려하고 이쁜 루시퍼.


일단.. 날개는 이렇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아.. 조립 제품이니 당연할란가요...^^;;

등짐이 없으니 루시퍼의 안정감이 더욱 향상되더군요.


손 종류가 적은 것이 아쉽네...ㅠㅜ 뭐.. 어차피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자만..-ㅂ-;;;


좌우 손부품이 하나씩. 음.... 아킬레스나 디 엠페러 때보다는 손 부품이 좀 적어졌습니다.

하지만 무기 쥐는 방식을 생각해보면... 디 엠페러보다 손 부품이 적다고 하기는 좀 애매할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손 부품은 기본인 주먹 손 외에 각 방향으로 하나씩, 무기 쥔 손과 편 손 두개가 있습니다.

무기로는 검과 방패이고 역시 화려합니다..^^


위는 아킬레스의 창. 아래는 루시퍼의 검.


아킬레스의 무기인 창과 길이를 한번 비교해봤는데요...

검길이가 거의 창과 맞먹습니다...;;;

이래서야 창이 사정거리가 더 길다는 장점이 사라져버리는...-_-;;



방패 역시 루시퍼의 방패는 현란하기만 합니다.

오른쪽의 아킬레스 방패가 너무 수수하네요... 귀족과 평민 소유의 방패 비교같은....쿨럭...;;



아킬레스의 방패는 디자인이 둥그레서 크게 관계없지만, 

루시퍼의 방패는 길죽한 디자인이라 방패 방향을 조절하지 못하면 자칫 거동을 방해하는 수가 생깁니다.

그래서인지 아킬레스 방패의 손잡이는 고정이지만, 루시퍼 방패의 경우엔 회전이 가능합니다.



루시퍼와 아킬레스 비교...

일단 날개 때문에 루시퍼가 훨씬 화려해 보입니다.

사실 애니메이션 상에서는 이 두 LBX가 마주치는 일은 없습니다.

애니메이션 중간에 주인공이 아킬레스를 버리고 오딘이라는 LBX로 갈아타거든요..-_-;

어쨌든 기본적으로 수수한 아킬레스와 세련되고 화려한 루시퍼를 비교하니 아킬레스가 너무 오징어처럼 보인...;;;



지금보니 아킬레스 얼굴 참 멍청하게 보이네요..;;

루시퍼의 얼굴은 뿔 때문에 토끼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매우 세련되고 잘 생긴 얼굴입니다.

같은 조명에서 장갑의 광택도.. 아킬레스의 광택은 거의 없는 반면 루시퍼는 빤딱빤딱~~

어째 루시퍼가 더 주인공에 잘 어울릴 것도 같은데...-_-;;

개인적으로는 루시퍼의 얼굴이 어릴적 좋아하던 드라고나와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액션샷 나갑니다~~^^

스탠드가 없다보니 의외로 나올 수 있는 자세가 고만고만 하네요...ㅠㅜ

스탠드의 구입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으아... 대충 세워도 화려함이 줄줄..;;


방패의 노란 스티커가 사진상에서는 크게 티가 안 난다..;; 하지만 실제로는...ㅠㅜ







무기쥐는 손과 편손을 이용한 연출입니다.






스탠드가 없어서 손으로 잡고 했는데... 참 모양빠지네요...-_-;;;;

전용 스탠드를 조만간 어서 구입해야겠습니다..;;;









가동성이 크게 나쁜 편은 아니지만...

(아마 디 엠페러도 그랬던 걸로 기억하지만..-_-;;)

어깨장갑의 경우 디자인상 거동에 걸리적거리고, 교환을 위한 손등 장갑의 결합이 좋지않아 가동 중 잘 떨어집니다.

또한 발이 디자인적 문제에 무거운 날개까지 합쳐져서 접지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제일 아쉬운 부분이네요.

하지만 사실 원래 루시퍼가 애니메이션에서도 날아다녔던 만큼 스탠드 하나 사서 올려주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네요...^^;;


장식장에 전시해놓은 골판지 전사들.


루시퍼는, 애니메이션에서도 반과 카이도가 협공으로 겨우 물리칠 정도로 강력한 LBX였습니다.

이 LBX의 모티브는 이미 잘 알고 계시듯이 성경에 나오는 타락한 천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천사와 악마의 이미지가 뒤섞인 이미지를 잘 표현해낸 모델이라고 생각하며,

화려한 디자인과 고급스럽게 보이는 글로스 처리로 한껏 멋을 내서 

조립하면서도 계속해서 예쁘다는 탄성이 나왔던 킷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로마 제국으로 그리고는 그리스도교의 이야기로.

뭔가 세계의 역사의 주요 문화권 속 캐릭터를 하나씩 만들어내는 듯한 느낌이네요..^^

(사실 이미 이 다음 LBX도 구입하고 조립 중에 있는데 그 녀석은 아랍 신화에 나오는 이프리트입니다..^^)


의도적으로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흰색과 노란색 부품사이에 유격이 좀 있는 듯 하고,

발의 디자인과 날개의 무게 때문에 접지력 확보가 조금 어렵다는 단점은 있지만...

충분한 관절강도와 넓은 가동성 등을 고려해보면 이전의 제품들처럼 명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탠드에 세워놓고 이런저런 자세를 잡아보면 정말 멋진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 듯!!

3만원 정도에 이정도 품질을 능가하는 것은 단언컨데 건프라의 RG 등급 뿐입니다.


휴.. 일단 길고 긴 루시퍼의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013/06/24 - [오래된 열정/모형] - [하이퍼펑션] 골판지 전사 디 엠퍼러


2013/06/03 - [오래된 열정/모형] - [하이퍼펑션] 골판지 전사 아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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