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만난지 1주년 기념 여행 포천 캠핑장 & 산정호수

그동안 마나님을 만나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고 그랬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업데이트는 거의 하질 않았다..;;;

마지막으로 사진을 올린 것이 2008년이니 풍경사진은 만 6년 동안 안 올린 셈인데...

그동안 쌓인 사진을 하나씩 올리려고 하다보니 더욱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말았다.

그러다보니 이건 또 이것대로 문제인지라... 되는대로 일단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로 결정.

그 첫번째는, 만난지 1주년 기념으로 다녀온 포천 백운휴캠핑장.

(만나고 결혼까지 채 1년이 안 걸렸기 때문에 만난지 1주년 기념은 결혼 후가 되었다는...ㅋㅋ)

기본적으로 캠핑 용품들은 캠핑장에서 대부분 대여가 가능. 그냥 몸만 가서 즐기는 캠핑.

숙소는 비교적 넓직넓직. 가족끼리 즐기러 온 경우도 꽤 많았다.

캠핑장 입구에는 넓은 개천이 있는데... 물은 그리 깊은 편은 아니었다.

시원해서 좋기는 하더라...ㅎㅎ

정말 몸만 가면 되는 것이 캠핑 비용에는 저녁에 먹을 바비큐 값도 포함되어있기 때문.

게다가 술도 필요하면 캠핑장 관리실에서 구입할 수 있고, 따로 사갈 경우 관리실의 냉장고에 보관할 수도 있다.

캠핑을 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 이런 걸 글램핑이라고 하던가 뭐던가..;;

숲 한가운데 있는 캠핑장 답게... 밤이 되면 각종 벌레들이 텐트를 방문해주신다.

출발하기 전에는 내가 사용한 식기구들을 깨끗하게 정리해주는건 기본 예의.

더없이 화창했던 6월.

구글맵으로 본 위치.

캠핑장만으로 끝내기는 못내 아쉬워서 들른 산정호수.

사실 산정호수는 내가 마나님께 사귀자고 고백을 한 장소이기도 하다.ㅎㅎ

호수는 생각보다 넓고 깊어서 오리 보트도 있다.

보트를 타고 호수 위에서 노니는 것으로 끝낼 수는 없지!!

가볍게 호수 주위를 산책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근에 산책로를 나무로 예쁘게 꾸며놔서 걷기가 한결 좋아졌다.

아마 비가 많이 오면 사진 속의 마른 땅까지 물이 찰 것으로 보인다.

물위에 둥둥 떠 있는 산책로. 호수에 물이 많이 찼을 때 와서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호수 위의 산책로에서 만난 거미들. 없던 땅(?)이 생기니 그 땅을 정복하기 위한 모험가들도 등장.ㅋㅋ

물 위의 산책로는 어느 정도 후에 호수 주변의 숲으로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죽 걸어가면 예전에 드라마 촬영장이었던 곳과 허브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카페의 주변에는 예쁜 꽃들이 심어져 있다.

정말 두서없이 정리한 1주년 기념 여행...

그동안 밀린 여행 사진들을 하나씩 올려봐야겠다...

다음엔 좀 더 재미있게 쓰고 싶지만.... 난 안 될 거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