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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열정/조립모형

[MG]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

☜피터팬☞ 2011. 2. 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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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나의 첫 에어브러쉬 도색작...;ㅁ;
 정말 뿌듯하기 그지없는 나라 우리 나라 좋은 나라...응??

 오른쪽 아랫부분 허리와 왼쪽 스커트는 부품을 분실해서 때려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다행히 그 때 작업실에서 캐스팅을 하시던 분이 내 껄 덤으로 해주셔가지고는 완성..ㅠ.ㅠ
 (그리고 거의 바로 직후에 난 작업실을 그만뒀다..ㅋ 하지만 작업실이란게 생각보다 번거롭더라고..-ㅅ-)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녀석이다.
 무엇보다 도색까짐은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두껍게 도색을 하면 나중에 조립할 때 힘들 수 있다는 것..;;


 내부 프레임이라고 생각되는 곳에는 와인 레드로, 겉장갑으로 생각되는 곳에는 이탈리안 레드로 작업했다.
 하지만 사진상에서는 물론이고 실제로도 색이 확 구분되진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이질적이지 않고 은근히 다르면서 비슷한 듯한 색배치는 성공이라고 평가.-ㅂ-ㅋ
 검의 금박입힌 부분은 황동색으로 칠했는데... 약간 싸구려같은 분위기의 검이 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 보검보다는 실전형 검이랄까.
 개인적으로는 붉은 빛이 도는 금색을 만들고 싶었던 건데..;;

 맥기 처리된 곳(검의 반짝이는 부분)은 그냥 뒀다.
 처리 자체가 잘 되긴 했는데 런너에서 분리하면서 살짝 티가 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도저히 어떻게 처리해야 깔끔할지 몰라서 그냥 강행.
 저 처리된 것들을 다 사포질하고 색 입혔으면... 나 아마 토했을꺼야.-ㅠ-
 그리고 색도 저렇게 영롱하게 못 뽑아서 후회막심에 홧병났을 지도..ㅋㅋㅋ

 부품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괜히 색을 나눠가지고... 일일이 다 도색해줘야해서 시간이 배로 걸린 듯..-ㅅ-;
 지금 작업하고 있는 것은 적당히 조립한 상태에서 도색한다.
 그래도 사실 충분하거든..-ㅅ-;
 대체 난 왜 첫 작품부터 욕심을 부린 거냐..;;;

 사실 이번 작이 썩 맘에 드는 것은 아니라서...
 다시 한번 중고로 구입해서 칠하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지만...-ㅅ-;;
 지구 연방군과 지온군을 내 마음대로 구성해서 부대로 장식하고 싶다는나의 장대한 프로젝트와
 이 녀석을 뭣도 모르고 처음으로 잡았던 나의 오만함에 대한 트라우마로...
 아마 앞으로 또 손댈 일은 없을 듯 하다..-ㅅ-;;
 그래도 그만큼 애착이 가니까 하나 더 만들지도... 잇힝~ 

 가동성은 정말 죽이는데....;;
 도색까짐이 무섭다규...;ㅁ;
 잘 보면 고관절 도색은 이미 까져있다..;;
 사진에서는 카메라가 좋지 못해서 다 잡아내지 못했지만...
 실제로 보면 여기저기 도색이 벗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ㅠ.ㅠ

 그래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
 이 녀석은 장식용이 아닌 가지고 놀기 위한 것이라고 나를 계속 세뇌시키기 때문!!!
 이건 장난감이야, 장난감이야, 장난감이야... 무쟈게 비싼(여러 의미로...) 장난감...-ㅂ-ㅋㅋㅋ

뭐라고 해도.. 이 녀석이 나의 첫걸음이고 앞으로 할 작업들의 초석임에는 분명하다.ㅋ
이번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다음에는 좀 더 나은 녀석을 만들어낼 수 있길 바라....
....
고 있지만... 이미 같은 시행착오를 또 하고 있는 나란 녀석은 정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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