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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Figuarts] 어벤져스2 캡틴 아메리카 본문

오래된 열정/완성품

[S.H.Figuarts] 어벤져스2 캡틴 아메리카

☜피터팬☞ 2018. 5. 1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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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서 끝내보려고 했지만,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어벤져스3가 개봉한 후에 이어지는 피규어 리뷰.


2017/06/19 - [오래된 열정/완성품] - [피규어] S.H.Figuarts 어벤져스2 헐크

2017/07/13 - [오래된 열정/완성품] - [피규어] S.H.Figuarts 어벤져스2 아이언맨

2018/03/17 - [오래된 열정/완성품] - [피규어] S.H.Figuarts 어벤져스2 토르


이전 토르를 리뷰하고서 두달이 다 되었다. 대체 난 그동안 무얼하고 있었던 거냐...;;;

이번에 이어지는 피규어 리뷰는, 어벤져스의 핵심 멤버 중 하나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



박스 정면 구성은 다른 제품과 동일하다.

개인 심벌 중에 가장 괜찮다고 느끼는 캡틴의 상징인 방패 심벌이 보인다.



박스 측면샷을 보면 그렇게 두껍지 않은데, 사실 토르가 두꺼운 것이지 이 정도 두께가 일반적이다.



반대쪽에는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캡틴의 얼굴이 프린팅되어 있다.

이 당시에는 디지털 채색이 적용되기 전이라서 영화속 얼굴을 빼다 박았다고 말하긴 뭐하지만,

피그마 캡틴 아메리카와 비교해보면 정말 엄청나게 미남이 되었다. 감개가 무량해서 눈물이 다 날 지경...ㅠㅂㅜ



뒷면 사진 구성도 다른 멤버들과 같은데, 다만 캡틴은 방패를 등에 매고 뒤돌아있는 장면이 좀 남다른 인상이다.

아무래도 윈터솔져 등에서 비행기에서 공수하기 전 보였던 모습이라는 느낌 때문인 듯.



구성품은 만족스러운 수준. 적어도 토르보다는 충분히 많다.

방패 도색상태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별다른 무장 및 자세를 취하지 않고 정면에서 본 캡틴.

여전히 넓은 상체를 자랑하고 있지만, 피그마 캡틴 때보다 뭔가 늘씬해진 느낌이다.



가슴 부위가 발달한 캐릭터라서 가슴을 키운 것은 잘 알겠는데...

가슴에서 복부로 이어지는 라인이 매끄럽지 못하고 갑자기 훅 꺼져서 장난감같은 느낌이 도드라지는 듯.

정면에서 볼 때는 크게 티가 안 나지만 측면에서 보면 너무 확연히 드러난다.

다리 라인도 뭔가 꺼부정한 느낌이 드는 프로포션. 반다이는 캡아를 싫어하는게 분명해.. 쳇.



상체가 잘 발달한 캐릭터의 프로포션은 제대로 살리기가 힘든 것인가...-ㅅ-;

아이언맨에 비해서 제품별로 프로포션이 좀 들쑥날쑥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어쨌든 전체적인 느낌은 이전 피그마 때보다는 날렵한 이미지로 변신.

그래도 어깨와 가슴은 여전히 최고..'-'d



디지털 프린팅 방식이 적용되기 전이긴 하지만, 확실히 피그마보다는 훨씬 캡아스러운 얼굴.

개인적으로는 심지어 디지털 프린팅 방식보다 더 마음에 들기도 하다.

처음 제품이 공개되었을 때는 영화 속 이미지보다는 애니메이션 이미지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정면보다 정측면이 좀 더 누구세요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토르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ㅋㅋ

피그마 때와 비교해보면 가면이 상대적으로 얇아져 둔해보이지 않아서 좋다.

피그마 때와 자꾸 비교를 하게 되는데, 그만큼 피그마 캡틴이 아쉬웠다는 이야기..-_-;



루즈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충분한 수준이다.

일반 연출용 손이 2쌍, 방패를 던지는 연출용 손 1쌍, 방패 파지용 손 1쌍, 주먹손 1쌍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눈 방향 루즈가 하나뿐이라는 착각이 들 수도 있는데, 입을 벌리고 있는 얼굴에 오른쪽을 보는 눈 방향 루즈가 들어있다.

그래서 시선 처리는 정면, 왼쪽, 오른쪽 모두 가능.

이렇게 보면 토르가 좀 성의없이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ㅅ-; 

캡틴은 입벌린 표정으로 얼굴 연출이 2개인데, 토르는 겨우 1개 뿐이니...

사실 반다이가 제일 싫어하는 건 토르였나...? 아니 그냥 아이언맨 빼고 다 관심없는 거 아냐??



방패 뒷면에 다양한 파츠를 이용해서 연출이 가능하다.

방패 바로 오른쪽 상단의 파츠는 방패를 등에 파지할 때 사용하고, 

그 아래 파츠는 손잡이 파츠와 함께 사용해서 일반적으로 방패를 팔에 고정할 때 사용한다.

가장 오른쪽의 투명한 파츠는 던지기 연출시 사용.


그런데 연출용 파츠를 결합하기 위한 구멍이 안 보인다??



방패 연출을 하기 위해서는 위 사진처럼 구멍을 막는 파츠들을 빼주어야 하기 때문.

왼쪽의 구멍 막기용 파츠는 없어도 크게 신경 안 썼을 것 같은데, 그런 사소한 부분을 섬세하게 챙기는 반다이에 감탄했다.

보고 배워라, 피그마!!!


이제부터 이런저런 연출샷으로 S.H.Figuarts가 자랑하는 가동성 및 플레이성(일명 가지고 놀기성)을 점검해보자.



일단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어쩐지 캡틴은 출동하기 전에 방패를 등에 파지한 모습부터 보여야 어울리는 듯.



상체에 비해서 늘씬한 하체 때문인지 자세를 잡아도 뭔가 묘하게 멋이 안 산다.

그래서 사진을 찍으면서 마음에 드는 샷이 별로 없었다.



평범한 앵글보다는 하이나 로우로 각을 좀 줘야 뭔가 연출한 듯한 느낌이 나는 캡틴 아메리카.

일반적인 각도에서는 꽤 심심한 느낌의 사진만 나왔다. 

내가 S.H.Figuarts를 많이 만져본 것은 아니지만, 이런 느낌의 S.H.Figuarts는 처음.



그래도 가동성은 역시 발군이라 등에 매달고 있는 방패를 꺼내는 자세 쯤은 가볍게 가능.

하이 앵글에서 보면 살짝 비웃고 있는 듯한 표정이 된다..-ㅂ-;



등에 방패를 매달고 있는 모습도 멋지지만 역시 방패를 들고 있는 모습이 진정한 캡틴의 기본 자세!!


..................

어... 그런데 자꾸 어정쩡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는 건.... 내가 캡틴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건가...;;;



암튼 다른 어벤져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캡틴도 기본 가동성이 매우 좋은 편.



어깨가 앞으로 나가는 기믹 등 다른 시리즈에서 봐왔던 기믹들이 빠짐없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코스튬도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는만큼 토르처럼 걸리적거리는 거 없이 다양한 포즈를 무리없이 소화.

어느 정도냐하면...



무릎앉아 바닥찍기도 가뿐하게 소화할 수 있는 수준.

(현재까지 내가 수집한 어벤져스2 멤버 중 이게 되는 멤버는 아이언맨 뿐이었다...;)

캡아는 아무래도 다양한 무기 대신 격투 기술로 승부를 보는 캐릭터인 만큼 가동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좋겠지.



가동성은 어디 한 곳 나무랄 때 없이 이렇게 다 좋은데...

몇몇 파츠와 고정성 및 관절 강도는 좀 부족한 느낌.



방패를 날리기 위해 자세를 잡는 캡틴!!

그런데 저 자세를 잡던 중에 방패를 든 쪽의 팔이 약간의 충격에도 스륵 내려가는 경험을 했다..-ㅅ-;

팔 뿐만이 아니라 발목이나 무릎의 관절 강도도 뭔가 약간 헐렁이는 느낌이 있던 것이 사실.

게다가 팔꿈치 보호대는 왜 자꾸 떨어지는 거야!!! ㅠㅁㅜ



뭐, 아주 헐렁해서 도저히 자세를 취할 수 없을 정도의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관절 강도가 짱짱한 느낌이 나던 다른 시리즈와 비교하면 이번 캡틴의 관절 강도는 많이 아쉬운 수준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뭔가 주렁주렁 달고 있는 캐릭터는 아니어서 관절강도가 좀 약하다고 해도 

자세를 도저히 못 잡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인데... 관절 강도가 아쉬운 만큼 가지고 노는 재미가 반감되는 건 어쩔...ㅠㅜ



이런저런 푸념 속에서도 캡틴은 이제 방패를 막 던지기 직전!!

나이 때문에 관절에 문제가 좀 있다고는 해도 저렇게 방패를 손 끝에 단 연출도 가능하다.



지금 연출은 손가락에 방패를 매단 것이 아니라 아까 위에서 보여준 투명한 방패 연결 파츠를 이용한 연출이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투명한 파츠의 연결 방식을 찍은 사진이 없....



그렇다고 지금와서 다시 꺼내서 사진 찍기는 너무나 어려우니까.... 

그냥 이렇게 저렇게 연결하면 저런 연출도 가능하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어차피 살 분들은 설명서보면 다 나와있는 내용이니 문제없고... 안 사실 분들은... 굳이 연결 구조 몰라도 되잖아요??^^;;)



사진을 찍다가 귀찮아져서 다양한 자세를 취하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수고만 들이면 이런저런 멋진 자세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제품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건 세돌이도 마찬가지 아니냐?)

그런 의미에서, 관절 강도가 아쉬워도 가동성 하나만큼은 최고 수준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하는 자세로 마무리!!



나이를 먹어서인가... 이전보다 이런저런 연출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 영 쉽지가 않다..ㅠㅜ

예전 리뷰에서는 열심히 연출도 하고 베이스도 사용하면서 어떻게든 멋지게 찍어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리뷰를 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둬야할 정도로 사진찍고 정리하는 것이 힘들어서야 원...;;;


그러나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드디어 핵심멤버가 다 모인 어벤져스2!!

(아니, 호크 아이도 없고, 비젼도 없고, 스칼렛 위치도 없고... 그, 그만해!!! 그래도 솔로무비 캐릭터는 나름 다 모았...)




그러나 내가 구입한 어벤져스2 멤버는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아... 그건 언제 또 리뷰하냐..-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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