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현대의 물리학은 뉴턴으로 시작한 고전물리학의 세계를 넘어서 아인슈타인이 열어놓은 양자물리학으로 점점 바뀌어가고 있다. 물리학의 개념적 변화는 단순히 학문적인 영역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물론 현대에 가장 중요한 것인 '돈'의 흐름을 연구하는 경제학이 지금은 더 중요한 학문으로 여겨질 지는 모르지만,-나 개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리학의 발전은 단순한 생활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 아닌 철학의 변화, 패러다임의 변화를 뜻한다. 학부 때 들었던 '과학 철학' 시간에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는, 현대에 나오는 철학 논문 중 압도적인 범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양자 역학에 관한 논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 물리학자가 지적했듯이 현대 물리학은 일반인들의 관심에서 너무 많이 멀어져있다. 그렇게 된 이유는 ..
물리는 내게 어려운 영역이었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동시에 매력적인 영역이도 하다. 내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물리학자들이란.. 굉장한 사람들인 것 같다. 그들이 물리법칙을 발견한 이야기들을 읽을 때마다 그 사람들의 상상력, 추리력, 수학적 계산능력 등.. 놀랄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런 것들이 한데 어우려져 발견되는 법칙들은 경탄할만 하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물리에 대해서도 지식을 쌓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 내 친구와의 이야기 속에서 첨으로 물리의 매력을 조금 느꼈고, 당시 그 녀석에게 현대 물리학을 가장 쉽게 풀이한 책을 빌려줍사하고 부탁했었다. 어쨌든 난 물리를 잘 못했고, 잘 알지도 못했으니까.. 빌린 책의 이름은 기억이 잘 안 난다. 난 그 책을 대학 1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