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시오노 나나미의 전쟁 3부작 중 제 1부. 콘스탄티노플 함락. 지금에 와서는 이스탄불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이 도시는 로마 시대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수도록 정해진 뒤에 비잔틴 제국의 수도가 되었다. 동로마로도 불리는 이 도시는 제국과 함께 1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 도시는 1459년 5월 29일 함락되면서 그 이름과 함께 다른 도시로 변하고 만다. 콘스탄티노플이라는 도시는 위치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상당히 의미있는 도시였다. 이 도시의 위치는 흑해에서 지중해로 내려오는 길목에 위치해있어 교역과 군사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도시였다. 또한 서로마 제국의 변질과 멸망으로, 유럽의 모태라 불리는 로마의 역사를 잇는 제국의 수도였고, 이슬람 세력에 대한 최전선이기도 했다. 이 도시..
황제와 교황의 대립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이단 심판관이 횡횡하던 14세기의 한 수도원. 황제측과 교황측의 종교적 화해를 모색하기 위해 황제측에서 파견된 영국 바스커빌의 윌리엄 신부. 하지만 윌리엄 신부가 도착하기 하루 전에 수도원에서는 한 수도사가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된다. 윌리엄 신부의 뛰어난 통찰력을 본 수도원장은 황제측과 교황측 대표가 도착하기 전에 이 사건을 마무리짓고 싶어하며 윌리엄 신부에게 이 사건의 수사를 맡긴다. 하지만 하루에 한명씩... 묵시록적 예언의 형태로 벌어지는 살인 사건. 윌리엄 신부는 이 사건이 기독교 세계의 자랑이자, 이 수도원의 자랑이기도 한 장서관에 있다고 보고 조사를 펼치지만, 여기에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가며 그의 조사를 방해한다. 점점 불안한 양상을 띄며 대립해..
13권의 마지막을 다 읽었을 때 무언가 뒷 내용이 더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끝이 아닌 듯 했는데... 아마 번역을 더 하지 않았던 지, 아님 도서관에 들여놓질 않았던 지... 쳇... 덕분에 제갈공명 죽은 뒤의 이야기를 시원스레 알 수가 없었다. 삼국지라는 것이.. 워낙에 방대한 이야기이고, 수많이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각자의 삶을 펼치기 때문에 확실히 작가가 중요하고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전개하느냐에 따라 양상이 많이 틀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_- 상당히, 아주, 심히, 너무너무 맘에 안 든다. 무엇보다 맘에 안 들었던 것은, 일본의 천황식의 사상을 가지고 있는 국가관...-_- 유비, 조조, 손권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가를 냉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