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 17일 금요일 날씨 비. 젠장맞을...-_-

이제야 겨우 집에 들어왔군.
그리고 이렇게 오랜만(?)에 쓰는 일기라니...'-';

어제 제르랑 냐냐를 만나서... 놀았다..
신촌에서.. 가볍게 한 잔하려고 했던 것이...
끝나고 계산할 때 보니깐 소주 4병이라더라...-ㅂ-

냐냐는 2잔을 마셨으니...나머지는...-ㅁ-!!!

아무튼.. 하지만 간만에 즐거운 술자리였다..

아무래도 자검댕 사람들이다보니깐..
자검댕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_-^
근데 이야기가 뒤로 갈 수록 뭔가 심각해졌던 기억이...흠..


신촌에서 술자리가 끝나고 제르네 다 몰려가서..
맥주를 2병이나 사가지고 갔는데.. 결국 한 잔도 안 마시고 고스란히 버렸다..;ㅁ;
이미 술도 적당히 올라있었고, 배도 부르고, 아무튼 더 이상 술마실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렇게 해서.. 다음 날..
다들 비적비적대며 일어나더니... 제르가 해장하자고 콩나물국을 끓였지만....
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_-

아.. 오늘로써 분명해진 내 몸의 술 해독법!!!
나는.. 술을 일정량 이상 마시면.. 마신 그 때는 괜찮지만..
꼭 다음 날 속이 안 좋아서 물밖에 못 마신다..'-';
오늘도 여지껏 물밖에 못 먹었다..-_-
..
사실 귤을 하나 먹긴 먹었지만....;;;;;;
흠..흠..

아무튼...
멀쩡하게 집에까지 잘 온 걸 보니깐..-ㅂ-
앞으로도 계속 술먹어도 되나부다..크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