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04년 4월 27일 화요일 날씨 비오고 약간 갬. 내 귀의 도청장치. 본문

일기

2004년 4월 27일 화요일 날씨 비오고 약간 갬. 내 귀의 도청장치.

☜피터팬☞ 2004. 4. 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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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날을 새고 말았다.
하지만..
그 덕에 밤 새 내리는 비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어.

흠...
언제부터였을까.
내 귀에서 이 삐~ 하는 소리가 들리게 된 것이 말야.
마치 TV방송이 모두 끝난 후에 노이즈와 함께 들리는 소리같은 삐~하는 소리.
오래 전부터 들렸는데 최근에 인식하게 된 것인 지 아니면 최근들어 갑자기 이렇게 된 것인 지 모르겠다.
특별히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한번도 끊기지 않고 들려온다.

삐~~

아무리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도 약간만 집중하면 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난 MP3를 너무 크게 들어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고 최근에는 볼륨을 좀 낮춰서 듣고는 있지만..
그동안 잘 들어왔는데, 이제와서 이러는 건 불공평하다..(뭐가..;)

뭔가...
외계에서 내게 신호를 보내는 건가?
이 삐하는 소리는 내 귀에 아님, 내 머리에 신비한 무엇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일까?
혹은 미래에 대한 경고의 소리??

아무튼...
귀찮아.. 이 삐~ 하는 소리..-_-
시험이 끝나면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이것도 고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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