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05년 8월 23일 화요일 날씨 맑음. 환상적인 날씨. 본문

일기

2005년 8월 23일 화요일 날씨 맑음. 환상적인 날씨.

☜피터팬☞ 2005. 8. 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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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는 정말 환상이다.
넋이 나간 채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이토록 푸른 하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처럼,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한동안 감상적인 기분에 젖어있곤 한다.
한 여름에 작열하던 태양이 아직 그 마지막 위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피부에 와닿는 바람은 이제 가을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속삭인다.

계절은 이토록 아름답건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고민과 번뇌 속에서 헤매이는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토해내야 그들의 방황이 안정적이 될 것인가.
그러나 결코 안정적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도록 태어난 것이 인간이란 존재가 아닌가.
단지 내가 바라는 바는, 그들의 고민이 그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 뿐.
방황과 번민이 허무함의 찌꺼기가 되지 않고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 뿐.

앞으로도 당분간 날씨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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