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평화로운 스카이랜드의 오잉카 마을. 이 마을에는 전설적인 해적이 되길 꿈꾸는 돼지 마테오와 그의 동료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해적이 되기 위해 해적 교과서를 충실히 이행하며 해적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러던 이들 앞에 최초로 해적다운 일이 하나 생겼으니. 북쪽의 공주 커틀릿이 우연히 자신들의 손아귀(?)에 들어온 것. 그러나 이들은 보물이 있다는 공주의 계략에 넘어가 진짜 해적 '울프 비어드' 일당과 한바탕 승부를 겨뤄야만 한다. 예전에 친구와 함께 춘천 애니메이션 센터에 견학을 간 적이 있었다. 후기를 올리려고 했지만, 당시엔 귀찮아서 패스. 아무튼, 내가 견학을 하던 그 당시에 그 곳에서 한참 제작 중이었던 작품이 바로 이 '해적 마테오'였다. 그래서인지 나름대로 살짝 관심이 가기도 했던 작품이다. 그..
6년동안 126억원... 뭐, 이런 것을 제외해도 충분히 오래전부터 흥미를 자극하고 있던 만화였다. 미루어지기만 하던 개봉시기와 재제작의 소식들... 그리고 막상 뚜껑이 열렸을 때... 일단... 칭찬부터 하고 들어가련다. 최소한.. 나는 한국 에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충분히 아름다운 영상들과 음악. 배경으로 사용된 미니어쳐는 CG로 도배해버린 다른 어떤 만화보다 더 만화에 잘 어울렸다. (실제 배경을 사용한 것보다도 훨씬 좋았다. 뭐, 간혹 "로저래빗.."이 생각날 정도로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클라이막스에서 델로스 시스템이 파괴된 후의 영상과 음악에서 메트로 폴리스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2D의 캐릭터들도 훌륭했다. 나름대로 미국이나 일본의 영향에서 벗어나려 한 그림체는 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