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사위 그레그를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장인 잭. 하지만 그도 세월의 힘을 이기지는 못하고 번즈 집안을 이끌어갈 새로운 가장을 찾아야만 했다. 그는 사위 그레그에게 번즈 집안을 이끌어달라고 하며 '갓 파커'(그레그의 성은 파커)라는 이름까지 붙여준다. 그래그는 장인 잭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이 믿음직하고 능력있음을 보여주려 하는데... 아주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서 본 영화다. 오래 굶었다가 갑자기 좋은 걸을 먹으면 탈이 나는 것처럼 한동안 극장을 찾지 않았던 내게 어울리는 영화일 지도. 가볍고 생각없이 웃을 수 있잖아. 무엇보다 이런 영화에선 절대 해피 엔딩이고 말야. 영화 등급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이 영화... 미국식 화장실 개그가 난무한다. 지저분하고 성적인 코드들이 계속해서..
빈번한 은행강도 사건으로 인해 비상이 걸린 삼포시. 새로 부임한 삼포 경찰 서장은 경찰의 위상도 높히고 빈번한 은행강도 사건도 예방할 목적으로 시나리오 없는 은행강도 모의 훈련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은행 강도 역할을 형사에서 교통순경으로 좌천한 정도만(정재영)에게 맡기고, 최대한 잡히지 말라고 당부한다. 바른 사나이 정도만은 경찰 서장의 지시에 따라 정말 충실하게 은행강도 역할을 수행하는데... 나는 장 진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 그의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과 재미를 즐기는 편이다. 가볍게 보려면 가볍게 볼 수 있지만, 작은 메시지라도 하나 남기는 그의 영화가 나는 좋다. 이번 영화의 감독은 장 진 감독 아래서 조감독을 하던 라희찬이지만, 그래도 장 진의 느낌은 분명히 살아있다. 영화의 제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