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S.H.Figuarts] 어벤져스3 캡틴 아메리카 본문

오래된 열정/완성품

[S.H.Figuarts] 어벤져스3 캡틴 아메리카

☜피터팬☞ 2022. 11. 24. 00:48
반응형

피규어는 거의 실시간으로 구매했는데, 막상 리뷰는 한참이나 지나버린,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의 캡틴 아메리카.

얼마 전에 마팩스의 캡틴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어벤져스 피규어 수집의 주력 라인업인 S.H.Figuarts의 캡틴이다.

 

언제나처럼 박스 앞면부터.

야성미(?) 넘치게 수염을 텁수룩하게 기른 캡틴의 모습이 전면에 프린팅 되어 있다.

박스의 사이즈는 작은 편.

 

특별할 것 없는 측면

 

역시 특별할 것 없는 반대쪽 측면.

 

뒷면에는 액션 샷이 있는데... 이렇게 썰렁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썰렁하다...;;

영화 개봉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해서 스포일러를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 루즈 소개도 안 해주고 있다. -_-;

 

물론 어벤져스3는 내용적으로 4편으로 넘어가기 위한 서장에 불과했고,

인기 캐릭터도 아니고, 팬이라고 해도 피규어를 모두 구입하는 경우도 적으니까 이번 시리즈 제품에 힘을 좀 뺐던 건 이해는 한다.

 

그런데 브리스터를 확인하고 나서는, 아무리 이해를 한다고 해도 실망감이 없지는 않았다. -ㅅ-;

가격이 특별히 싸지도 않았고, 한정판도 아닌데, 구성이 너무...;;;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서였다고는 해도 방패도 없다니... ㅂㄷㅂㄷ

 

브리스터에서 꺼내서 본격적인 리뷰를 해보자.

S.H.Figuarts로 어벤져스를 모으기 시작한 건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부터였고,

단일 시리즈 피규어는 모으지 않았기 때문에 시빌 워 버전은 없어서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리뷰 글을 참고해 보면 이전의 캡틴 체형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고는 평이 지배적이다.

 

다만 나는 마팩스 캡틴을 먼저 리뷰했기 때문인지, 어쩐지 이번 캡틴의 프로포션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ㅅ-;

 

뭐, 기본 차렷 자세는 마팩스 캡틴보다 확실히 잘 나오는 것은 분명한데...

어딘가 약간 아쉬운 느낌?

차라리 약간 오버스러운 프로포션으로 가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

 

비록 내게는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은 체형에 비해서,

얼굴, 아니 머리 전반에 대한 평가는 여기저기서 쉽게 불만을 찾아볼 수 있다.;;;

 

일단 머리카락과 수염의 질감이 너무 이상하다는 것.

얼굴도... 분명히 캡틴의 얼굴이긴 얼굴인데... 음... 미묘하다...;;

체형은 마팩스의 단점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얼굴은 아무리 봐도 마팩스 캡틴의 압승.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수염을 기르고 나왔는데... 이래서야 다른 시리즈 제품으로 만회도 안 되고... 쩝.

아니, 뭐 나는 기본적으로 수염 없는 얼굴을 더 선호하는 편이니까 크게 불만이 있는 편은 아니기는 한데... 그렇다고 만족은 절대 아님.

어딘가 X-파일의 멀더 얼굴도 보이고... 쿨럭

 

가동성은 언제나처럼 괜찮은 수준으로 관절의 강도나 움직일 때의 느낌도 좋아서 가지고 놀기 정말 좋다.

 

어깨를 앞으로 뺄 수 있는 관절이 있어서 자세를 잡을 때 매우 좋다.

같은 시리즈의 같은 캐릭터가 있어서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확실히 가동성은 S.H.Figuarts 쪽이 낫다....

 

고 하고 싶었지만, 이런... -ㅅ-;

S.H.Figuarts는 팔에 회전축이 없다!! (마팩스의 캡틴은 상박 부분에 회전 기믹이 있다.)

충분히 넣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넣어준 팔의 회전 기믹이 없는 제품이 어벤져스 시리즈에는 꽤 있는 편인데,

조형 때문에 안 넣어준 것인지 아니면 실제 사람의 관절과 유사하게 하기 위해서 안 넣어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어깨 관절이 다양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팔을 옆으로 돌리는 자세도 충분히 다양하게 취할 수 있기는 한데,

가지고 놀기성을 생각해보면 좀 더 편하게 기믹을 넣어줘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지점. 설마 가격 절감을 위해서?

 

허리의 가동성은 매우 매우 우수한 덕분에 저렇게 기지개를 펴는 자세는 가뿐하게 가능.

 

고개도 마팩스에 비해서는 좀 더 자유롭고 많이 움직이는 편.

마팩스의 경우에는 머리만 움직이고 목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는데, S.H.Figuarts는 머리와 더불어 목도 가동이 된다.

 

머리 가동과 더불어서 뒷머리도 살짝 가동하는데... 음... 그다지 쓸모 있는 기믹이라는 느낌은 아니긴 하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간섭 부위에 대한 방해를 줄이겠다는 의지는 느껴진다.

 

발바닥의 경우 이전보다 실제 형상에 조금 더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지는데, 이렇게 형상을 유지하고도 접지력은 괜찮은 편.

적어도 마팩스보다는 접지력에서 훨씬 우수하다.

더불어서 발 앞쪽의 꺾임도 확실해서 자세를 잡을 때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리부터 허리의 움직임까지 다양한 가동 부위가 자연스러운 자세를 만드는데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발가락 앞이 확실히 굽혀져서 받치고 있는 다리도 훨씬 자연스럽게 자세가 나온다.

 

이러니 저러니 아쉬운 소리를 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훌륭한 가동성 덕분에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무릎 앉아 자세.

확실히 S.H.Figuarts는 가동성은 나무랄 데가 없다...ㅎ

 

하지만 이쯤에서 다시 떠오르는 아쉬운 부분...

대체 저 정체불명의 창은 무엇이냐... -_-;;

영화 개봉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가 되어서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는 하지만... 심지어 방패도 없고... 이런, 젠장.

 

이제는 다양한 자세를 잡으면서 놀아볼(?) 차례.

반응형

영화에서는 그래도 방패가 있었는데, 피규어에는 없으니 맨손 자세부터 시작이다... 아, 어쩐지 속상하네. 쩝.

계속 비교하지 않으려고 해도 마팩스와 비교해서 아쉬운 점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 것이...^^;;;

 

하지만 자세를 잡고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 것은, 이 지점에서는 확실히 마팩스보다 낫다는 점.

최소한 S.H.Figuarts는 스탠드 없이 세우더라도 그다지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방패가 없이 날리는 펀치!!

캡틴이 다른 마블 히어로에 비해서 육체적인 능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무술의 달인이다.

 

그리고 슈퍼 솔져이기도 하고... 최소한 저 주먹을 맞고 괜찮을 보통 사람은 없을 듯..^^;;

 

원! 투!!

비록 방패는 없어도 호쾌하게 펀치를 날려보자!!

 

접지력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자세.

제법 자연스러운 발차기 자세를 스탠드 없이 구현할 수 있다.

(물론 다른 루즈(방패)가 있었다면 굳이 저런 자세의 사진을 찍지도 않았을 지도...ㅋㅋ)

 

아무튼 자세가 생각보다 잘 나온다.

막상 신나게 가지고 놀 지도 않으면서도 S.H.Figuarts를 계속 기웃거리게 되는 강력한 이유 중에 하나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정체불명의 창이지만... 그래도 있으니 한 번 휘둘러는 봐야지.

 

사진을 찍은 후에 확인하면서 그래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 꽤 많다는 사실에 위안이 되기는 했지만,

막상 자세를 잡을 때는 여러모로 불만이 많았다...^^;;

 

자세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과는 별개로 어째 좀 소홀하게 취급당한 느낌이 들어서다.

이게 다 마팩스 때문이다.

 

뭐 굳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야, 방패만 있던 캡틴에게 새로운 무기를 쥐어줄 수 있으니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아니, 기왕에 넣어줄 것이면 좀 제대로 된 창을 넣어줄 것이지...

족보에도 없는 이상한 디자인의 창을 넣어주는 건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_-;

 

계속 구시렁대는 것이 이번 리뷰의 정체성이 되어가고 있는데... ^^;;

그래도 일단은 창 덕분에 평소에는 취하지 않던 자세를 취해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본 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저렇게 창을 던지는 장면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캡틴이라면 창도 다시 돌아오게 던질 수 있지 않을까??

그건 너무 오버인가... ^^;;

 

기본적으로 캡틴의 정체성은 공격보다는 방어에 있는 편이라 역시 방패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지만,

캡틴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역시 캡틴 빠돌이 ^^;

 

아이언 맨은 맨날 손바닥에서 빔 나오는 것 밖에 없잖아.

캡틴은 방패도 들고, 창도 들고... 을매나 멋있어!! 아... 고만해야겠다. ㅋㅋㅋ

 

아무튼 상대적으로 많이 아쉬웠고, 기본적으로는 살짝 아쉬웠던(응?), S.H.Figuarts 어벤져스3 캡틴 아메리카였다.

 

그렇게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의 등장인물 중에 첫 등장을 마친 캡틴.

다음에 리뷰를 생각하고 있는 인물은 인피니티 워에서 캡틴과 함께 했던 동료다.

 

그리고 영원히 고통받을 위치를 지정...ㅋ

뭐, 다른 동료들이 들어서면 그 고통도 좀 줄어들겠지...^^;;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