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그동안 마나님을 만나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고 그랬는데,어떻게 하다보니 업데이트는 거의 하질 않았다..;;;마지막으로 사진을 올린 것이 2008년이니 풍경사진은 만 6년 동안 안 올린 셈인데...그동안 쌓인 사진을 하나씩 올리려고 하다보니 더욱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말았다.그러다보니 이건 또 이것대로 문제인지라... 되는대로 일단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로 결정. 그 첫번째는, 만난지 1주년 기념으로 다녀온 포천 백운휴캠핑장.(만나고 결혼까지 채 1년이 안 걸렸기 때문에 만난지 1주년 기념은 결혼 후가 되었다는...ㅋㅋ) 기본적으로 캠핑 용품들은 캠핑장에서 대부분 대여가 가능. 그냥 몸만 가서 즐기는 캠핑. 숙소는 비교적 넓직넓직. 가족끼리 즐기러 온 경우도 꽤 많았다. 캠핑장 입구에는 넓은 ..
속초로 놀러가던 중, 휴게소에서 바라본 바다. 연구실 동기이자 선배 승호씨이다..ㅋㅋ 바다... 약간 흐릿한 하늘 아래서.. 돌 하루방을 흉내내고 있는 진우군. 그런데 강원도에 돌하루방이라...'-'a MT가던 인원들끼리 단체사진~!! 바다... 바다... 나는 바다가 좋다. 연구실 해병대 커플...'-' 지금에 와서 느끼는 거지만... 황량한 겨울 바다의 느낌이 아닌 걸..; 아무튼 찍었다. 바다 좋았으므로. 휴게소에 있던 비석. 무슨 내용이 적혀있는 지도 모르겠다..; 속초 시내에 들어왔다가 보인 엑스포 탑. 군대에서 일병을 막 달았을 무렵, 모범 병사로 추천되어 놀러갔던 속초 관광 엑스포의 기억이 있는 탑이다. 뭔가 묘한 기분이 들었지.. 속초 대명 콘도에 들어와서 쉬다가. 이런 느낌..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상. 인사동의 여타 특색있는 갤러리들처럼, 이 갤러리도 자신만의 색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전시되어 있는 작품이 만드는 색이기도 하지만, 갤러리 자체가 가지고 있는 색이기도 하다. 이 두 가지의 의미 모두에서, 나는 처음으로 갤러리 상의 색을 만났다. 그 안에 있는 천성명의 색도 함께. 하얗고 무채색을 띈 조형물들. 사기인 듯 깨어지고 금이가 있는 작품들. 멍하고 무표정한 얼굴들과 살아있는 듯 진짜같은 눈동자. 하지만 시선은 멍한 눈동자. 조용한 실내를 울리는 작은 소리들. 우울하고 암울해서 때때로 무서운 느낌마저 드는 꿈을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갤러리를 따라 천천히 움직이다 보면, 하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각각의 공간은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것은..
경포호에서 한 컷. 구름 모양이 무척 재미있었다..^^ 경포호의 수초들.. 확실히.. 내가 돌아다니기를 잘 안 했나부다.. 이런 수초들도 무척 신기하게 보였다..;;; 경포대 입구에서 내려서 경포호를 따라 걷던 길.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나처럼 걸어서 경포대까지 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걷기에 무척 좋은 길..^^ 경포호를 따라 걷다가 경포대에 가까워지면서 휴게실 비슷한 것이 나타났다. 쉬어가고 싶을 정도로 예쁘게 만들어졌었다. 그 휴게실 앞에 있던 등. 밤이었으면 아마 예쁜 등불을 볼 수 있었겠지.. 그 휴게실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 날씨가 조금 흐린 것이 아쉽다. 경포대가 가까워지면서 저 멀리 호수 위에 정자가 보였다. 아마 옛날에는 실제로 이용하기도 했던 모양이다. 지금은 새들의 좋은 보금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