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시오노 나나미의 전쟁 3부작 중 제 1부. 콘스탄티노플 함락. 지금에 와서는 이스탄불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이 도시는 로마 시대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수도록 정해진 뒤에 비잔틴 제국의 수도가 되었다. 동로마로도 불리는 이 도시는 제국과 함께 1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 도시는 1459년 5월 29일 함락되면서 그 이름과 함께 다른 도시로 변하고 만다. 콘스탄티노플이라는 도시는 위치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상당히 의미있는 도시였다. 이 도시의 위치는 흑해에서 지중해로 내려오는 길목에 위치해있어 교역과 군사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도시였다. 또한 서로마 제국의 변질과 멸망으로, 유럽의 모태라 불리는 로마의 역사를 잇는 제국의 수도였고, 이슬람 세력에 대한 최전선이기도 했다. 이 도시..
존 칼뱅이라고 하면 아마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루터와 더불어 종교 개혁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한 사람이며, 또한 그만큼 그 이름이 빛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기독교라는 종교의 특성상 그 사람이 성인으로 받들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대한 존경심에 관해서는 아마 천주교의 성인들과 비교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면, 이 책을 읽고 칼뱅의 종교 개혁과 관련된 역사적 위업에 대해서 존경할 지는 모르지만, 인간적인 존경심은 사라질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유명하고 뛰어난 전기 작가인 슈테판 츠바이크라고 책 소개에 나와있었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판단으로 그는 그렇게 뛰어난 전기 작가는 아닌 듯 하다. 무엇보다 이 저자는 역사적 사실..
역사는 재미있다. 역사가 재미있는 이유는 일일이 열거해도 다 쓸 수 없으니 요점만 쓴다. 역사는 이미 벌어진 일이며, 뒤집을 수 없기 때문에 재미있다. '만일'이라는 가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재미있는 것이다. 이야기를 살짝 돌려서..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의 세계에 시간이라는 것을 더하면 타임머신에 관한 논리가 성립이 된다. 우리는 현재 시간과 공간을 함께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을 따로 생각하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복잡하니 생략...^^;;;) 즉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일본은 2차대전에서 승리하고 우리는 아직 그의 식민지하에 있는 역사도 우리가 모르는 차원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마치 로스트 인 메모리즈처럼...) 혹은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에..
해적의 역사... 라디오에서 소개된 것을 읽고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해적에게 별다른 흥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에겐 보물섬에서 보여진 해적의 낭만적인 생활이나, 해적만화에서 등장하는 자유롭고 거칠면서 남자다운 생활이라는 것이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다...-_-;; 그냥 샀을 뿐이다..(아마 이 말이 가장 적절한 표현일 테지...흠...) 올컬러로 된 상당히 화려한 책이었다. 겉만...-_-;; 저자는 내게 해적의 생활이라는 진실을 말해주었다. 그 험하고 잔악한 모습들.. 비참한 말로들... 우리가 그동안 각종 만화나 영화, 소설 등에서 쌓아온 그런 모습들은 전부 거짓이라고 말해주는 것들.. 내가 만화에서 봤던, 실제의 이름을 빌어온 해적들의 진실..-_- 드레이크 경과 키드 선장의 이야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