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순간 프라모델보다 주력이 되어버린 S.H.Figuarts 피규어 시리즈...아무튼 질러놓은 것들이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이 시리즈는 이어나갈 것 같다.(어벤져스 3는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황이고 말이야...;;) 2017/05/14 - [오래된 열정/완성품] - [피규어] S.H.Figuarts 스트리트 파이터 5 류 건담의 아무로에게는 샤아가, 드래곤볼의 손오공에게는 베지터라는 멋진 라이벌이 있는 것이 인지상정. 그렇다면 류가 있으니 어울리는 라이벌 하나 세워주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겠는가.(이런 이치 없다. 믿으면 골룸)어떻게 보면 류의 라이벌은 켄보다 고우키가 더 어울릴지도 모르지만, 고우키는 일단 한정이었고 무엇보다 내가 스트리트 파이터 할 때는 고우키는 없었다.(짬밥(?) ..
어른들의 장난감, 레고. 이제는 아재가 되어서 경제력이 생긴 만큼 무언가를 살 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는 하지만, 내 월급은 쓰고싶은 만큼 쓰고도 남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서 가성비는 피할 수 없는 조건이다. 그래서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처럼 원작이 있어서 일종의 라이센스가 붙는 카테고리는 (눈물을 머금고) 피해왔다.뭐... 내가 스타워즈보다 건담을 더 좋아하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던 셈인데... 이런 불쌍한 인생에도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회사에 우연히 나와 비슷한 취미가 있었던 김ㅇㅇ 부장님이 집에 있는 레고를 선뜻 분양해주신 것!!부품 몇개가 누락되었다는, 전혀 하자가 될 것이 없는 부분을 미안해하시며 스타 워즈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X-Wing을 넘겨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띡띡띡띡띡..." "띠리리~"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잠긴 도어락을 풀고 문을 열면, 먼저 퇴근한 아내가 저녁을 준비하고 있거나 혹은 뭘 먹을지 고민하던 모습이 결혼 후 가장 흔하게 접하는 저녁 일상의 첫 장면이었다. 결혼 후의 첫 일상엔 불같이 타오르는 연애 시절은 아니지만, (아니, 애초에 나는 연애 시절에도 그렇게 불같이 타오르진 않았다. 타오르는 건 타오를 필요가 있을 때만..^^;;) 소박한 행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부담될 것도 없고, 미처 끝내지 못해 밀리는 집안 일들은 주말로 조금씩 미뤄두는 여유도 부리는 소소한 나날들.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아내와 침대에 누워서 노닥거리며 각자 하고 싶은 일들을 하던 그런 느긋한 일상. 그러다 한율이가 태어나고서는 이 장면들에 좀 더 극적인 부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