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나는.. 신화나 전설 등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그 얼토당토 않은... 솔직히 말해서 근대 이후로 쓰여진 화려한 문체와 치밀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것도 아닌... 가끔은 앞뒤 내용도 어긋나고, 황당무계한 내용이 가득한 신화와 전설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관련 서적도 나름대로 자주 읽는 편인데.. 그런 책들을 읽을 때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책이 바로 '제임스 죠지 프레이져'의 황금가지였다. 이탈리아의 '네미'라는 곳에 관련된 전설이다. 그곳에는 '숲의 왕'이 살고 있었다. 그는 풍요의 여신 '디아나'의 애인이자, 그 여신의 사제이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을 계승자는 그 숲에 있는 성스러운 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 나무를 꺽은 후 '숲의 왕'을 죽여야지만이.. 대를 이어 다음 '숲의 왕'이 될 수 있다. 이..
최근의 무직님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가수인 김현정님이 스토리를 쓰고 무직님이 그림을 맡으셔서.. 일종의 씨너지 효과를 노린다고 했다. 가수가 쓴 가수의 이야기라니!!! 적어도 무직님 팬과 현정님의 팬은 얼마나 기뻐하며 살 수 있겠는가... 라고 생각하기는 조금 이른 듯 싶다...-_-;;; 아직.. 이야기가 별로 전개가 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리고 전체적인 분량을 내가 알 지 못하니깐 이런 소리를 하는 것도 있겠지만... (전체 디자인이 어쨌느니 하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_-;; 그건 다들 비슷비슷하게 느끼고 있을테니..) 일단 1권의 이야기는..스토리의 흡입력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림은 정말 좋았다. 화려한 연출이며, 배경 각종 효과까지.. 나중에 책 뒤에 작업한 내용이 나..
Xⁿ×Yⁿ=Zⁿ n이 3이상일 때 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 X,Y,Z가 0인경우는 제외. 이것이 페르마의 정리이다. 이 17세기의 수학자는 자신은 이 정리를 증명했지만 책의 여백이 부족해 증명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이 말이 350년동안 아무도 풀지 못하는 정리로 굳어진 것이다. -_-; 수학에 대해 별다른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이 문제의 난이도를 감히 파악할 수 없지만.. 350년 동안 아무도 풀지 못했다면 굉장한 문제는 문제인가 보다..-ㅂ-;; 아무튼 이 정리는 1994년 앤드류 와일즈라는 세기의 천재가 풀어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사람이 이 문제를 푸는 과정을 적어놓았다. (증명을 적은 책이 아니다.. 어려운 책이 아니란 소리..^^;;) 이 책은 이 문제가 풀리기까지의 고대에서 현대에 ..
유토피아란 말을 최초로 사용한 책이다.. 토머스 모어는 이 책을 통해 당시의 영국 상황을 고발하고, 그 상황에 대한 일종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이것은 사회 전복이다..-ㅂ-;;;) 유토피아의 모습은..어떤 의미에서 이상향이다. 그들은 쓸데없는 일을 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공평하게 일하고, 꼭 필요한 일만 한다. 그들에게 빈부의 격차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필요한 물품은 모두 배급으로 이루어진다. 금과 같은 귀중품은 어릴적부터의 인식을 통해 그리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사회에서도 노예는 존재하지만.. 그 노예들은 조직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다루어진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리 합리적이지도 않다..-_-;) 법률도 많이 존재하지 않고, 꼭 필요한 법들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