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아이가 동생 내외로부터 선물받은 뽀로로 포크레인.아이들 장난감 중에 캐릭터만 믿고 퀄리티가 의심스러운 제품들이 좀 있는데, 요녀석이 딱 그 케이스.그래도 잘 가지고 논다 싶었는데 어느 순간 포크레인 팔이 뚝 부러졌다..-_-;; 빠진 것이 아니라 부러져버린데다가 애당초 탐탁치않은 녀석이어서 그냥 버릴까 싶기도 하지만... 선물받은 나름 소듕한 장난감인데 겨우 이 정도로 버리기는 좀 아쉽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 장난감도 아닌 아이의 장난감. 게다가 아이는 이 포크레인을 꽤나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다.뽀로로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포크레인이라서 좋아하는 것 같다. 아무튼 이 정도면 그닥 어렵지 않게 복구할 수 있겠다 싶어서 작업 시작. 평범하게(?) 프라모델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드릴만 ..
분명히 밝히지만, 애당초 나는 철도에는 관심이 없다!!어린 시절에 철도 장난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내 주된 관심은 로봇이었고, 지금도 로봇(+피규어?)이며, 앞으로도 로봇(+역시 피규어?)일 것이다.따라서 내가 아이를 핑계로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다는 의심은 부디 거둬주시길. 아.. 물론 그렇다고 아이가 좋아하는 철도 장난감을 사는 것이 즐겁지 않은 것은 아니다..... 사다보니 이대로 철도 쪽으로 관심을 넓혀볼까 하다가, 정신차리자고 외친 적이 한두번이 아닌.... 흠흠... 아무튼 아이를 핑계로 철도를 자꾸 사모으는 것처럼 보이지만,아직 이런저런 노선을 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제대로 판단하기 힘든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 뿐...아무래도 공통된 시리즈로 사는 것이..
이사를 하고 마나님의 하해와 같은 은혜를 내려주사 작은 방에 작업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ㅠㅂㅜ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마나님의 넓은 이해와 아량에 감사를 보낸다. 하지만 작업 공간을 마련했다고 해서 아무거나 그냥 무작정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프라모델 도색 작업에서 신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너 냄새를 최대한 막을 필요가 있기 때문.신너를 사용한 작업을 가장 빈번하게 수행하는 곳은 바로 스프레이 부스.냄새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스프레이 부스인데, 작업이 다 끝나도 입구가 크게 열려있어 스프레이 부스 안에 남은 신너들이 지속적으로 냄새를 일으킬 것은 뻔했다.나야 뭐 그런 점은 그냥 감수하고 작업을 하려고 생각하지만, 내 아이의 건강까지 감수할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만들었다..
결혼 선물로 산 장식장을 공개했던 2013년의 포스팅에 이어서 2017년 버젼 장식장 공개!!(2013년의 장식장 사진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3월 초에 이사는 모두 마쳤는데, 이사 후에 장식장을 정리하는 데에만 한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물론 한달 내내 장식장만 붙들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실제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이가 잠든 후부터 내가 잠들기 전 시간 뿐이어서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린 듯.(아이를 재우다가 같이 잠든 경우가 꽤 많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빨리 정리가 끝난 것인 지도..;;)시간이 흐른 만큼 늘어난 아이템들도 있고, 새롭게 정리한 부분도 있어서 2013년과는 분명히 달라진 부분들이 있다.굳이 그걸 찾아서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사람은 나뿐인 듯 하지만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