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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참 쉽지 않은 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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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은 누구에게나 보호본능이라는 것이 있다.
남을 보호하고자하는 마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마음.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 보통의 사람이라면 이런 보호본능이 작용한다.
자신이 한 일에서 눈을 돌려 외면하거나 그럴듯한 이유로 애써 정당화하거나.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하고, 때로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들 때도 있다.
누구든 정당하지 않은 일을 했을 때 발휘되는 보호본능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성인이나 인격자가 아닌 이상에야,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똑바로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가 자신의 보호본능을 넘어서서 자신의 잘못을 직시하고 받아들일 때 참으로 멋지게 보인다.
옳지 않지만 자연스러운 본능을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것을 진심으로 고백하는 사람이 아름답게 보인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이다.
P.S : 그래서 더욱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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