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레고를 하게 된 최우선의 목적은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연히 몇몇 해외 창작 작품들과 국내 창작 작품들을 보고 가슴 속에 무엇이 확~!! 하고 타올랐던 것. 아주 길게 지속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당시 밥을 굶어가며 레고를 하나씩 구매해 나만의 창작물을 만들었었다. (그런데 왜 이 홈피에 포스팅을 하지 않았던 걸까...-_-;) 그 열정에 대한 두번째 결과물이자, 최고의 결과물이 지금부터 보여줄 2009년 11월에 탄생한 AW-09이다. 당시 카페 창작사진방에 한달 정도 베스트로 걸려있게 해준 모델이기도 했고, 지금 다시 뜯어봐도 정말 약을 빨고 만들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그런 내 능력 이상의 작품이다...-ㅂ-;; AW는 Advanced Worker의 약자로 어쩐지..
요즘 아크릴로 진열장을 만들고 있다. 밤마다 뭔가를 뚜닥뚜닥... 이젠 피규어들에 쌓인 먼지를 닦느라 스트레스받을 일도 없고..-ㅂ- 기념으로!! 처음에 산 아크릴은 좀 얇은 편이라서 계단을 만들기 위해 나무 지지대를 세웠다. 이것도 나름의 맛이 난다..^^ 자작 진열장의 장점은 맞춤형이 가능하다는 것. 재미로 몇 번 뽑아본 원피스 캐릭터들. 나는 비비가 제일 좋았다구..ㅠ.ㅠ 세일즈맨 울트라맨. 자투리로 만들다보니 너무 딱 맞게 만든 듯. 만들고보니 너무 딱 들어간다..;; 어쨌든 덕분에 못 보여준 피규어들도 소개가 되네. 이건... 내 취향은 아니다..;; 정말 아니다..;; 선물받은 거라고..;; 난 절대 로리가 아냐..-ㅅ-;
몇년만에 완성인 지 모르겠다..;; 암튼 사진은 반다이 MG잉그램과 리볼텍 잉그램. MG 잉그램 1호기. 여기저기 실수의 흔적들이 눈에 띈다..;; 조명을 많이 주고 찍으니 그냥 보는 것 보다는 뭔가 더 나아보이는 듯. 하지만 도색하지 않은 것과 도색한 것의 차이는 조명 아래에서는 구별하기 좀 애매하더라. 전신상이다. 리볼텍을 세워서 비교했으면 더 확실했을테지만.. 어쨌든 멋은 확실히 있다.>ㅂ 오오~ 나의 고생의 흔적아!!! 이 녀석만 보고 있으면 괜히 기분이 업업업~! 동생에게 선물로 받은 레고와 함께!! 레고 트럭을 선물받았는데 어째 사이즈가 딱 맞는다. 이름하야 잉그램 전용 이동트럭~!! 레고 위에 잘 올려놓은 모습..
언제 사진을 찍었는 지 모르겠다. 아무튼 가을로 넘어갈 무렵의 여름. 학교 탑이 서있는 잔디에서... 보도블럭 사이에 풀이 나있었다. 그게 상당히 예뻤어. 학교 뒤편에, 예전에 미대 건물로 쓰던 곳.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미대 건물을 새로 짓고는 훨씬 좋아졌다. 자전거가 있던 풍경이 좋았다. ... 막상 내 자전거는 아니었지만..^^;; 흑백으로 찍어본 사진. 운치있어 보인다. 그런데... 이거 컬러로 찍고 포토샵으로 후작업해도 되는 거였는데..;; 나는 왜 그냥 흑백으로 바로 찍었을까...; 건물 자체가 예쁜 것 같다. 여기서는 뭘 찍어도 다 예뻐. 어라... 건물 이름이 기억 안 난다. 붉은 벽돌의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