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19년 2월 11일 월요일 날씨 맑음. 언젠가부터 막막해졌다. 본문

일상의 모습

2019년 2월 11일 월요일 날씨 맑음. 언젠가부터 막막해졌다.

☜피터팬☞ 2019. 2. 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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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싶은 이야기가, 쓰고 싶은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닌데,

 언젠가부터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에 들어와서 글쓰기 창을 띄워놓으면 막연해졌다.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야할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쉽게 떠오르지 않아 그냥 접고 있었다.

 생각은 파편으로 떠돌아다니고 정리되지 않은채 사라져갔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전처럼 아쉽지도, 아깝지도 않아지더라.


 문득,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에 서글픈 감정이 들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조금은 더 담담히 받아들이게 된다.

 이게 자연스러운 것인지 혹은 질책해야하는지 판단하기 전에 그걸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렇구나. 그랬구나.

 그냥 그런 마음으로 흘러간다.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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