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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5년 11월 1일 화요일 날씨 맑음. 안개 속.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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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방명록에 적다가 알게 되었어.
나 지금 마치 안개속을 헤매는 것 같다는 걸 말야.
하지만, 익숙한 길이니까, 길을 잃을 염려는 없어.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고 해도, 언제나처럼 발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돼.
그냥, 난 안개 속에 있어서 모든 것이 잘 보이지 않을 뿐이야.
그냥 뿌옇고 흐릿한 형체 속을 움직이는 것이 답답할 뿐이지.
그리고 이 안개 때문에 다른 일이 손에 잘 안 잡힌다는 것 뿐.
안개 속에선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 지 모르거든.
그래서 난 나에게 신경을 쓸 수가 없어.
항상 이 안개에 신경을 써야만 해.
그래서 점점 더 답답해져.
지금 신경을 써야할 문제는 이 안개가 아닌 것 같은데...
자꾸 안개 때문에 다른 일을 못 하니까, 점점 더 짜증이 나.
이 안개... 언제 걷힐까. 난 언제 이 안개에서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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