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인간 킷 도색은 메카 킷 도색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한다.기본적으로 메카 킷은 부품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색 구분을 하고, 최대한 깔끔하게 색을 입히려고 한다.반면 인간 킷은 가능한 옷 주름의 느낌을 살리면서 입체감 있게 색을 입히고 싶다.... 물론 그 의도가 잘 살아있는 결과물을 작업한 기억은 없다.^^;; 이번에 작업할 모형은 소총을 들고 있는 독일군이다.별도의 소품은 무시한다고 해도 헬멧, 팔, 그리고 총까지... 밀리터리 초보에게는 상당한 두려움을 안겨주는 구성이다. ㅋ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서 간략하게 조립한 모습.과연 저 손을 접착제로 고정시킨 후에도 총을 들 수 있을까 싶은 걱정이 앞서지만...어차피 이 시리즈는 버려도 된다는 생각으로 작업하는 만큼, 과감하게 시작하자. 도색할 때..

지난번 2차 세계대전 독일군 작업에서 약간(?)의 내상을 입었다...ㅠㅜ2025.01.27 - [오래된 열정/조립모형] - [피규어] WWII GERMAN INFANTRY SET (2) [피규어] WWII GERMAN INFANTRY SET (2)2024.03.31 - [오래된 열정/조립모형] - [피규어] WWII GERMAN INFANTRY SET (feat.붓도색) [피규어] WWII GERMAN INFANTRY SET (feat.붓도색)붓도색에 적합한 도구들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싶은yihas.tistory.com그러나 그런 이유로 손을 멈추기에는 집에 쌓인 킷이 너무 많고, 붓도색의 손맛은 너무나 강렬했다. 지난 작업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붓도색 실력을 한층 더 향상하는 과..

2024.03.31 - [오래된 열정/조립모형] - [피규어] WWII GERMAN INFANTRY SET (feat.붓도색) [피규어] WWII GERMAN INFANTRY SET (feat.붓도색)붓도색에 적합한 도구들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점점 더 커졌다. 특히 인간형 피규어를 붓도색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상당히 큰 편이었는데, 끝날 기미가yihas.tistory.com1/48 스케일의 매운맛(?)을 본 지도 생각보다 오래되었다.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에, 이 정도 시간이 되었으면 다시 한번 맛을 봐야겠지? 일단은 붓도색의 손맛을 느끼는 것이 목적이니만큼 액세서리는 무시하고 가볍게 도색할 수 있는 모델을 선택했다. 그래도 오른쪽의 모..

한동안 별이의 최애 컨텐츠는 스키비디 토일렛이라는 애니메이션이었다.단편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한동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나는 기괴한 캐릭터 디자인 때문에 별로 안 좋아했다.하지만 아빠의 마음이 그러거나 말거나 별이는 이 컨텐츠에 푹 빠져있었고, 레고로 관련 캐릭터들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렇게 하나의 컨텐츠를 두고 애정의 방향이 계속해서 반대로만 달려가던 어느 날...별이는 내게 스키비디 토일렛 캐릭터를 자기와 같이 한번 만들어 보자고 계속해서 제안하기 시작했다.하지만 작업 스타일 상 협업에 부정적이었던 나는, 일단 한번 알아서 만들어 보겠다고 했고... 무심하게 부품통을 뒤지다가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SF 스타일(?)의 변기를 만들었다.넓고 납작한 뚜껑과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