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현재까지 내가 아크릴 도색에 사용하는 도료의 브랜드는 시타델 제품과 바예호 제품(그리고 신한 미술용 아크릴)으로 나뉜다. 두 브랜드는 취급하는 색의 종류나 발색의 차이, 그리고 가격... 같은 것이 있을지도 모르지만,내가 브랜드별 특성을 세세하게 구분하지는 못하고...^^;;그냥 봤을 때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차이는 도료가 담겨있는 도료통 형태의 차이다. 개인적으로는 도료통의 차이로 인해서 두 도료를 사용하는 방법도 약간 다른데, 시타델의 경우에는 도료통 자체를 팔레트처럼 사용한다.도료를 사용하기 전에 충분히 흔들어서 도료가 고르게 섞이게 해 준 후에, 뚜껑을 열어서 뚜껑에 묻어있는 도료를 붓으로 찍어서 바른다. 위의 사진에서 혓바닥(...)처럼 보이는 곳을 팔레트로 사용하는 것인데,도료를 고르게 섞는..

프라모델 시장 역시, 다른 분야의 시장과 마찬가지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자극을 끊임없이 제공하고,그러한 유혹에 한없이 취약한(그리고 돈을 버는) 나는 그러한 자극에 매번 흔들린다. 하지만, 도라에몽 주머니라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물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공간적인 한계는 분명하기에...일단은 만들어야 한다. ㅋㅋㅋ얼릉 만들고 정리해서 공간을 창조(?!) 해야 한다.(혹은 중고 시장에 부지런히 내놓거나... 그런데 되팔이들이 이렇게 성행하는데, 내 매물은 왜 안 사가는 거냐!!) 그래서 이번에 만들기로 한 모델은 코토부키야의 M.S.G 기간틱 암즈의 오더 크레이들(Gigantic Arms Order Cradle)이다.(당근에 원가로 올렸는데 안 팔렸다. 하지만 가격을 더 내려서 팔 바에야 그냥 만드는 게 ..

인간 킷 도색은 메카 킷 도색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한다.기본적으로 메카 킷은 부품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색 구분을 하고, 최대한 깔끔하게 색을 입히려고 한다.반면 인간 킷은 가능한 옷 주름의 느낌을 살리면서 입체감 있게 색을 입히고 싶다.... 물론 그 의도가 잘 살아있는 결과물을 작업한 기억은 없다.^^;; 이번에 작업할 모형은 소총을 들고 있는 독일군이다.별도의 소품은 무시한다고 해도 헬멧, 팔, 그리고 총까지... 밀리터리 초보에게는 상당한 두려움을 안겨주는 구성이다. ㅋ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서 간략하게 조립한 모습.과연 저 손을 접착제로 고정시킨 후에도 총을 들 수 있을까 싶은 걱정이 앞서지만...어차피 이 시리즈는 버려도 된다는 생각으로 작업하는 만큼, 과감하게 시작하자. 도색할 때..

지난번 2차 세계대전 독일군 작업에서 약간(?)의 내상을 입었다...ㅠㅜ2025.01.27 - [오래된 열정/조립모형] - [피규어] WWII GERMAN INFANTRY SET (2) [피규어] WWII GERMAN INFANTRY SET (2)2024.03.31 - [오래된 열정/조립모형] - [피규어] WWII GERMAN INFANTRY SET (feat.붓도색) [피규어] WWII GERMAN INFANTRY SET (feat.붓도색)붓도색에 적합한 도구들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싶은yihas.tistory.com그러나 그런 이유로 손을 멈추기에는 집에 쌓인 킷이 너무 많고, 붓도색의 손맛은 너무나 강렬했다. 지난 작업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붓도색 실력을 한층 더 향상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