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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7년 10월 13일 금요일 날씨 맑음. 29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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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우스는 25살에 처음으로 개선식에 거행했다.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는 25살에 공화정인 로마에서 특례를 인정받고 에스파냐로 떠났다.
한니발은 29살에 코끼리를 이끌고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들어갔다.
내 나이 29살에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이런 인물들을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슬며시 자괴감이 고개를 든다.
그리고 내 인생을 한심한 눈으로 돌아보게 된다.
이런 이야기를 친구에게 했을 때 그 친구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줬다.
"나이가 40대가 되어서야 역사에 갑작스레 등장한 카이사르같은 인물도 있지않냐고."
그 말이 내게 적잖은 위로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다만, 한가지 궁금한 것은..
카이사르도 29살에는 자신의 인생이 흔들리고 있다고 느꼈을까?
아니면 그는 후에 이루게 될 꿈을 위해 변함없는 믿음과 의지로 자신의 초석을 닦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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