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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8년 5월 7일 수요일 날씨 흐리고 가끔 비. 이제는 더 이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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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었다.
그녀를 생각나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단순히 그녀와의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녀가 입는 옷, 그녀의 머리 모양....
아니, 한동안은 그저 비슷한 그 무엇만 바라봐도 그녀가 떠올랐었다.
그럴 때마다 뻔뻔한 내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수치심이 들었고,
그녀에 대한 궁금증과 연락하지 말아야한다는 마음 사이에서 고개를 숙이고는 했다.
ㅋ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우스울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돌을 던지고 배신을 한 건 나인데.
한동안 그렇게 그녀의 그림자를 밟던 내가
최근에는 더 이상 그러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그것을 깨닫게 된 것이 서글픔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저 마냥 편한 것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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