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Comments
Peter Pan in NeverLand
2003년 2월 10일 월요일 날씨. 흐리고 비. 내가 좋아하는 인간. 본문
반응형
음...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은..
아주 많다..'ㅂ'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해서.. 특별히 싫은 사람이 없달까??
그냥 각자 나름의 개성이라고 생각하고 대부분 싫은 티 없이 받아들이는 편이라서
싫은 사람은 없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다만..
좀 꺼려지거나.. 친해지기 힘들거나,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는 인간들은 있지만..ㅋㅋㅋ
어쨌든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라고 해두자.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유형 중에는..
소위 말하는 '싸가지 없는 인간'이 들어간다..'ㅂ'
맘에 든다..-ㅂ-
왜 좋냐구??
당당해보이니깐.
전에 한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난 싸가지 없는 사람이 되고 싶어. 싸가지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스스로 뭔가 내새울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봐. 그렇기 때문에 싸가지가 없어도 다른 사람들은 결국 그에게 모여들기 마련이지.'
뭐... 아주 맞는 소리는 아니지만, 아주 틀린 소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보통의 내가 좋아하는 싸가지(;;)들은.. 거침없이 자기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이다.
상대가 어떤 위치에 있건 간에..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스스로의 영역이 침범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내 성격이 좀 확실하지 못하고 물에 술탄 듯 술에 물탄 듯 해서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자기 주장이 확실한 사람들이 좋다.
물론 같은 말이라도, 똑같이 자기 주장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그런 사람들은 '싸가지'라는 말은 듣지 않을 것이다.
뭐, 내가 이 유형에 속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사람들이 멋있음은 너무 당연한 일이고..-ㅂ-
아무튼 싸가지 없는 사람들이 난 좋다.
....
그렇다고 싸가지 없는 사람들이 다 좋은 건 아니다..
싸가지 없는 사람들 중.. 대책없는 싸가지도 있으니깐..-_-
싸가지가 없으려면.. 자기 스스로에 대한 충분한 고찰을 한 후 자신의 '신념'이라고 할 만한,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 그 '신념'을 말했을 때 수긍은 아니더라도 부정하지는 못할만한 '신념'이라는 걸 가지고 싸가지가 없어라.
그렇지 못한 싸가지는..
그냥 매장당할 뿐이다.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3년 2월 12일 수요일 날씨 맑다가 흐려지고 눈. 매력 (6) | 2003.02.12 |
---|---|
2003년 2월 11일 화요일 날씨 맑음. 무엇이든간에. (3) | 2003.02.12 |
2003년 2월 9일 일요일 날씨 흐림. 정동진 캔슬...-_- (3) | 2003.02.09 |
2003년 2월 8일 토요일 날씨 잿빛 하늘, 비 그리고 갬. (8) | 2003.02.08 |
2003년 2월 7일 금요일 날씨 흐림. 몸도, 마음도... (4) | 2003.02.08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