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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11년 9월 26일 월요일 날씨 맑음. 이제 곧 월이 두자리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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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일이야 1일부터 31일까지 자주 바뀌지만..
월이 두자리가 되는 건 10월부터 12월까지만.
그만큼 올해도 안 남았다.
나름 공식적인 30대의 초반도 이제 끝.
나이를 먹는 것이 꼭 싫은 건 아니지만, 확실히 유쾌하다고 할 수는 없다.
언젠가 이야기했던 40대에 역사에 갑자기 등장한 카이사르만큼의 준비도 된 것 같지 않고..ㅋㅋ
게다가 인생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 중에서 나이가 어릴 수록 유리한 것이 있다는 건 분명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나이를 먹는다는 건 그만큼 미래의 가능성을 깎아먹는 것이라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뭐... 사라진 가능성만큼 성숙하거나 나름 만족할만한 성과가 있다면 그래도 웃으면서 넘어가겠지만...
이런. 젠장.ㅋㅋ
언제나 이런 평가의 문제는 남들보다 스스로에게 가혹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지금의 내 상황에서는 남들이라고 나보다 얼마나 더 우호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진 모르겠네.
스스로를 몰아붙이더라도 적정선 이상은 넘지않으려고는 하는데...
이건 적정선을 너무 아래로 잡아야하는 건 아닌가라는 새로운 고민만을 불러오는 상황이다.
그래도 아직 석달이 남아있지않은가...라며 위로하기엔 올해는 이제 얼마 안 남았어.-ㅅ-;
나에게 가혹한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뭔가 좀 해보자...
아.. 생각해보니 개인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조금씩 가동되었구나..ㅋ
구체적인 내용은 사진과 함께 조금씩 올려볼 생각이다.
그래.. 구상만 하고 있던 개인 프로젝트라도 시동을 좀 걸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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