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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13년 3월 29일 금요일 날씨 맑음. 육체가 정신을 지배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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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와 정신의 이분법적인 구분에 그다지 동조하는 편은 아니지만,
각각이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인정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수면이 한참 부족해진 요즘,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사소한 것에도 민감한 기분을 느끼는 나를 발견한다.
순간순간 욱하는 기분을 느낄 때마다 내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다스리고 추스른다.
남들은 흔들리는 내 눈동자를 눈치챌까?
가능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남들에 대한 나의 이미지에 대한 것도 있겠지만,
나의 미숙함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을 원치않는 지극히 사회적인 기준에 따르기 때문이다.
여튼 오늘도 한고비 넘겼다.
이런 고비를 넘겨야할 날이 아직도 31일이나 남았다.
이제 이런 고비가 하루에 몇번이고 찾아올테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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