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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3년 7월 24일 목요일 날씨 흐림. 시간이 갈 수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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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알 수 없어진다..
무엇이 나의 진심인 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 지...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무엇인 지..
어디까지가 내가 원하는 것이고..
어디까지가 내가 보여지고 싶어하는 면이고..
어디까지가 나를 보는 부분인 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거대한 믹서기에 갈려버린 것처럼..
수많은 생각, 욕구, 욕망, 바램하는 것들...
그 모든 것들을 구별할 수조차 없게 다 뒤섞여있다.
건질 수 있는 것이 없다.
마치 죽처럼.. 서로 뒤엉켜있을 뿐..
무엇이 섞여있는 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섞여버렸다....
아무 행동도 취할 수 없고..........
아.........
다시 원점인것인 지........
대체 무엇인 지..............
이젠.....
정말......
베르테르가 했던 것처럼 하는 것이 편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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