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처음으로 가본 부산국제영화제이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해 영화에 관련된 행사라는 측면에서 내가 처음으로 가본 행사이다. 사실.. 난 영화 동아리에 속해 있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은 그렇게 크지는 않은 듯 하다. (여전히 만화가 더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나름대로 한 번쯤은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같이 간 이번 영화제... 들은 이야기로는 세계 10대 영화제 중에 하나라고 한다. (근데 도대체 어떻게 10개가 되는 지 모르겠다.. 3대 영화제라면 알고 있지만..^^;;) 전체적인 인상은.. 사실 별로 좋은 지 모르겠다 이다. 어차피 영화제라는 행사에 제대로 참여하지도 못했고, 기껏해야 하루 밖에 있던 내가 무얼 알겠냐마는.. 그래도 내가 느낀 것은 그랬다. 교통은 그럭저럭 괜찮은 ..
2박 3일간의 비교적 짧은 여행이었다. 더군다나 오고가는데 하루씩 소비했으니 사실 영화제에 참가(?)할 수 있는 시간은 단 하루였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갖은 고생은 다 해가며..-ㅂ-;; 엄청난 헝그리 정신으로 7만원이라는 비교적 싼 값으로 다녀왔다.. 음하하하하~!!!(가 사실 아니다..;ㅁ;) 신촌에서 6시 30분에 만나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났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새벽의 찬 공기를 느끼며 셔터도 열지 않은 의정부 북부역을 향해 갔다. 첫차를 타야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도 몰랐다. 만나서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사실 부산에 가기로 한 모의(?)는 2주 전에 했었다. 차비와 숙박비를 아끼자는 생각에서 차로 모..
11월 11일 박클 정모 때 노래방에서... 어..언제 찍힌 거냐...ㅇ-ㅇ;;; 빼빼로데이 날 박클 정모가 있었지... 회의 중에 한 컷... 난.. 폼 잡는 건 안 어울려...ㅡ_ㅡ;;
정확하게 일본 여행에 대하여 들은 것이 언제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마도 1주일 전이었던 것 같다. 39만원에 일본을 갈 수 있다는 소리에 나는 주저없이 결정을 했다. 집안의 반대가 예상되었지만, 실제로는 아무 반대도 없었다. 6월 6일 현충일 목요일 8시 의정부 집에서 출발준비를 했다. 전날 밤에 대충 챙겨놓았지만, 가방에 다 넣은 것은 아니었다. 대충 마루에 늘어놓고 아침에 챙길 생각이었다. 9시까지 의정부역 서부광장에서 만나기로 되어있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택시를 타고 갔다. 어젯밤에 짐을 제대로 안 챙긴 것이 화근이었다. 여행 중에 녹음하려고 준비한 테이프를 하나도 들고 오지 않은 것이다. 녹음기는 들고오고선..젠장. 할 수 없이 집에 전화를 걸어 식구들을 동원했고, 난 버스가 떠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