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영화 - 방과후 옥상 [이석훈] 본문

감상과 비평/영화

영화 - 방과후 옥상 [이석훈]

☜피터팬☞ 2006. 7. 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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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왕따와 집단 괴롭힘. 학교짱.

이제는 낯설지도 않은 이야기이다.
감독은 학교에서 일어난 단 하루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왕따로 인해 치료를 받고 전학온 남궁달의 좌충우돌 학교 첫날.

단 하루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점이 재미있긴 했지만,
이야기 자체는 그리 농밀하진 못했다.
하룻동안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야만 했다고 할까.
오히려 그게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어차피 코메디 영화인 걸.

영화는 왕따를 극복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듯 했지만,
결국엔 힘이 있어야한다는 건 변함없는 것 같다.
현실에선 영화처럼 그리 녹록치않으니까
더욱 큰 힘이 필요할런 지도.
왕따 문제에 대해선 많은 사람이 고민하고 있고,
또한 많은 담론이 오고갔지만 아직 해결되기엔 먼 이야기인 것 같고,
영화는 왕따에 대해 무기력한 학생들과 왕따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일반인들의 카타르시스를 겨냥한 것만 같다.

영화 속 인상깊었던 대사.
"학교는 약육강식의 세계보다 더해. 적어도 동물의 세계에서 포식자는 자신의 먹이를 비웃지는 않거든."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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