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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인간에 대해 탐구한 책은 많이 있다. 심리적으로, 생물학적으로, 화학적으로, 문학적으로, 철학적으로. 그토록 많은 이야기가 나와있어도, 우리는 이 이야기가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이라는 존재 하나를 파악하는 것은 그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을 너무 아쉬워하지는 말자. 아직 우리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을 지언정, 지금까지 인간에 대해 고찰하고 고뇌해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 나름대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리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역시 그렇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단어가 있었다. '기만' 그렇다. 인간은 기만적인 존재이다. 인간은 자신의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하고 바라보며, 살아가려한다. (그것은 신념..
감상한 것/책
2006. 7. 14.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