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이 영화 만든 감독이 전에 만든 영화가 '헌티드 힐'이란다. ...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헌티드 힐'이라고 했잖은가!!!
지난 여름에 '가위'라는 영화가 개봉했다. 이번 영화도 그 영화와 같은 감독이 만들었다. (이름이 '안병기'였나..?기억이..-_-;;)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공포를 유발한다고는 생각하지는않는다. 모든 상황이 하지원에게로 몰리는 듯한 전개는 주인공이 하지원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였겠지만.. 자연스럽지는 않았다. 그리고 반전도 그렇게 극적이지도 않았고...어쩐지 뒤로 갈 수록 시시한 듯한 느낌이.. 가위보다 아쉬웠던 점은.. 영화가 끝난 후까지 이어지는 공포랄까..? 예전에 엑스 파일에서처럼 뭔가를 남겨두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무엇보다..(이런 말을 하면 건방지게 들리겠지만..) 한국식 공포영화라고 말할 수 있는 어떤 틀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가위에서 폰으로, 그리고 내년 여름을 기대해본다. 딱 ..
동양식 공포영화인가? 영화를 다보고 나오는데 누군가 뒤에서 그랬다. 전설의 고향같아.. .. 맞다.. 전설의 고향이다.. 깜짝 놀래키는 것도 없다. 그런데 솔직히 소름이 돋은 장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 왜인지 모르게 난 이 영화에 푹 빠져서 봤다.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고(다른 사람에게 권하지는 못하겠다..-_-) 혼자서 강변까지 가서 본 것도 그리 아깝지 않았다. 무엇보다.. 여주인공이 이뻐서 맘에 들었다...*'-'*
베니스라는 거대한 이름을 등에 업고 재개봉했다.. 그런 곳이다.. 의정부는.. 젠장..-_-;; (여주인공이 사는 곳도 의정부라고 나오는데.. 그 집에 붙어있는 각종 스티커들의 전화번호를 보면 의정부가 맞는 것도 같지만.. 진짜 의정부는 아닌 듯 싶다..'-';) 설경구가 문소리에게 느꼈던 감정은.. 아마도 유대감이 아니었나 싶다..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그녀에게서 찾아냈던 것이고.. 그리고 그것이 사랑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 두 사람의 아주 평범하고, 비성숙한, 어찌보면 유치하기까지한 모습을 보면서.. 단 한번도 사랑이라는 말도 하지않고, 아무 특이할 것이 없었던 그들의 행동 속에서.. 영화 포스터의 문구.. '사랑 해보셨습니까?'라는 말이 자꾸 떠올랐다. 난 시종일관 웃고 있었지만, 눈에는 눈물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