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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스케치북을 사러 별이와 엄마, 그리고 나까지 온 가족이 전기 마트를 방문했다. 그 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그냥 무난한 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마트를 나갈 때까지 별다른 특징없는, 그래서 어쩌면 그냥 묻혀지고 기억할 것 없는 그냥 평범한 하루가 될 뻔 했다.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이다.별이는 (아마 여느 아이가 다 그렇겠지만) 마트에 가서 자신이 살 것만 딱 사고 나오는 그런 아이는 아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이거 사자요"하고 물건을 집어드는 타입이다. 그렇게 집어든 물건이 원래 사려고 했던 물건이었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 하지만 마나님과 나에게 그런 행동에 익숙해져있는 상태이고, 그런 때마다 우리는 이렇게 반응해왔..
일기/너의 모습
2019. 12. 9. 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