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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현대의 도시들은 이미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있다. 그것은 예전에는 인간들이 만들었겠지만, 이제는 잊혀져있는 자신만의 영역을 지니고 있다. 배를 가르지않으면 결코 볼 수 없는 내장처럼, 그들에게도 보여지는 모습을 유지하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이제는 낯설게 되어버린 그런 것들을 접할 때마다 사람들은 마치 우주로 나가거나 바다 속으로 들어갈 때와 같은 호기심과 두려움을 갖게 마련이다. 지하철이라는 것도 그런 부분 중에 하나이다. 지하철에 대해서 우리가 모를리가 없다고? 그러나 우리가 보는 지하철은 전체 지하철 구조의 반이 채 되지 않는다. 우리가 보는 것은 기껏해야 불이 들어온 플랫폼 정도. 그러나 지하철에서 실제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어두운 지하철 이동 통로다. 그 통로에 다른 무엇..
감상한 것/영화
2006. 11. 4.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