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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갑자기 떠오른 이야기에 들어갈 삽화로 쓰기 위해 그린 그림. 위쪽이 원본(엄밀히 말하면 스캔본 원본)이고 아래쪽이 편집본이다. 원래 편집은 그냥 음영 조절만 간단히 하는 편인데(애당초 컬러 그림은 못 그리니까..^^;;) 스캔이 워낙 안 나오기도 했고 원본 그림에서 의도한 느낌이 안 살아서 살짝(정말 아주 사~~알짝) 손을 댔다. 그런데 의외의 성공..'-' 역시.. 포토샵은 위대해..-ㅂ-;;
즐기는 것/그림
2011. 8. 18. 22:15
뜨겁다... 구름 한 점 없이 내리쬐는 태양... 태양을 마주하고 앉아 있어 눈을 뜨기도 힘들다. 눈이 아파.. 눈 앞을 보는 것이 그리 수월하진 않지만, 조금씩 빛에 익숙해지면서 내 앞에 앉아있는 세 사람이 보인다. 어두운 색감의 치렁치렁한 옷을 걸치고 딱딱한 표정으로 그들은 책상 위의 무언가를 보면서 이따금 나를 흘깃거린다. 꼭 교회 성가대 복장같군. 이런 날씨에 저렇게 입으면 덥지 않을까... 나는 덥다. 지치는 날씨야. 여기를 피하고 싶은데 왠지 내 앞에 앉은 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된다. 어쩐지 분위기가 무겁다.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된다. 하지만 그저 긴장될 뿐 두렵지는 않다. 가장 오른쪽의 사람이 무언가를 뒤적이며 보다 내게 눈길을 돌리며 갑자기 묻는다. "당신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
생각한 것/낙서
2011. 8. 18.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