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언제 사진을 찍었는 지 모르겠다. 아무튼 가을로 넘어갈 무렵의 여름. 학교 탑이 서있는 잔디에서... 보도블럭 사이에 풀이 나있었다. 그게 상당히 예뻤어. 학교 뒤편에, 예전에 미대 건물로 쓰던 곳.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미대 건물을 새로 짓고는 훨씬 좋아졌다. 자전거가 있던 풍경이 좋았다. ... 막상 내 자전거는 아니었지만..^^;; 흑백으로 찍어본 사진. 운치있어 보인다. 그런데... 이거 컬러로 찍고 포토샵으로 후작업해도 되는 거였는데..;; 나는 왜 그냥 흑백으로 바로 찍었을까...; 건물 자체가 예쁜 것 같다. 여기서는 뭘 찍어도 다 예뻐. 어라... 건물 이름이 기억 안 난다. 붉은 벽돌의 건물.....
작업용 화면. 언제나 포트란, 포트란, 포트란... 하지만 토목 전체를 따져서 포트란을 쓰는 곳은 거의 없다.-_- 이제는 연구실에 없는 진우군과 후배 재순군. ... 우리 연구실 얼굴 마담쯤 되겠네..ㅎㅎ
속초로 놀러가던 중, 휴게소에서 바라본 바다. 연구실 동기이자 선배 승호씨이다..ㅋㅋ 바다... 약간 흐릿한 하늘 아래서.. 돌 하루방을 흉내내고 있는 진우군. 그런데 강원도에 돌하루방이라...'-'a MT가던 인원들끼리 단체사진~!! 바다... 바다... 나는 바다가 좋다. 연구실 해병대 커플...'-' 지금에 와서 느끼는 거지만... 황량한 겨울 바다의 느낌이 아닌 걸..; 아무튼 찍었다. 바다 좋았으므로. 휴게소에 있던 비석. 무슨 내용이 적혀있는 지도 모르겠다..; 속초 시내에 들어왔다가 보인 엑스포 탑. 군대에서 일병을 막 달았을 무렵, 모범 병사로 추천되어 놀러갔던 속초 ..
05년의 마지막 학기에 들은 교양수업인 문학의 이해 시간에 만난 작가 천명관씨. 검정색 가죽옷을 입으신 분이 작가님이다. 작가님의 왼편에 위치한 05학번 국문과 학생들. 솔직히. 작가님의 생김새가 서세원을 닮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ㅋ 작가님과의 즐거운 시간. 다들 궁금한 것들이 많았었다... 고 기억되고 있다..-_-;; 어쨌든 사진이 너무 늦어서..;; 테이블 끝쪽에 앉아계신 분이 이 수업을 맡으셨던 진수미 선생님. 현재 작가로도 활동 중이시다. 어쨌든 내게는 이 수업이 일거양득이었다. 그 날의 술은 막걸리와 소주. 작가와의 만남은 웬지 막걸리나 소주가 어울리는 듯. 이 날 한 학생의 질문으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토론이 잠시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