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06년 6월 16일 금요일 날씨 흐림. 관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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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16일 금요일 날씨 흐림. 관계.

☜피터팬☞ 2006. 6. 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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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학교를 다닐 때, 꼭 반에 한 명은 친한 친구가 있었다.
학년이 올라가고, 반이 바뀌면서 그 친구는 다른 친구로 바뀌곤 했다.
이사를 몇 번 다닌 덕에 동네 친구라고 할만한 친구도 별로 없다.
그러나 항상 주변엔 친한 누군가가 있었기에, 그것을 크게 아쉬워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나는 그것을 인간 관계의 확장이고 변화라고 받아들였다.
이런 것으로 사회성과 사교성을 키운다고 생각했다.
어느 정도는 맞는 생각이었다고 믿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것과 더불어 한 가지 더 깨닫게 되었다.
그만큼 인간 관계라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
관계를 두텁게 하는 것은 힘들지만, 소원해지는 것은 간단할 수도 있다는 것.
많은 노력과 관심이 있어야만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만한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그만한 가치가 있도록 만들어야한다는 것.
조금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


P.S : 자꾸 눈에 띄지마. 널 봐서 좋은 기분들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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