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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샌드위치 맨 [허오 샤오시엔, 증 주앙샹, 완 렌] 본문

감상과 비평/영화

영화 - 샌드위치 맨 [허오 샤오시엔, 증 주앙샹, 완 렌]

☜피터팬☞ 2002. 11. 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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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로 이루어진 3편의 단편 영화였다.

첫번째는 '아들의 인형'이라는 제목의 샌드위치 맨(광대분장을 하고 앞 뒤로 간판을 걸고 다니는 사람을 말한다.)의 이야기였다.
자신의 맨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린 아들을 위해 다시 분장을 하는....

두번째는 '비키의 모자'라는 제목의 세일즈맨에 관한 내용이었다.
압력솥을 팔러 시골로 내려간 두명의 세일즈맨의 서로의 이야기...

마지막은 '사과 맛'이라는 붙여진 제목으로 가난한 한 가정이 나왔다.
미군의 차에 치인 아버지 덕에 생각지도 못한 호강을 하게 되는 가족들의 모습이 나왔다.


세 편 모두 대만의 60년대가 배경이었다. 우리에게도 60, 70년 대의 이야기겠지..
배고프고 힘든 시절을 배경으로 모두 넉넉하지 못한 가정의 식구들이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가장...

사회와 가족이라는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 맨'....
아내를 위해 모자란 능력으로 열심인.. 그렇게 쓰러지는 세일즈맨...
두 다리가 부러졌지만, 식구들이 첨으로 사과맛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웃는 아버지..


사회, 가족 그리고 아버지...
결코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내겐 그것이 더 암울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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